최근 여름방학이 끝남과 동시에 생겨난 구인난으로 인해 많은 PC방 업주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지만, 막상 PC방 아르바이트 구직을 원하는 사람은 상당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털인 ‘알바몬’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남성의 경우 PC방이 전체의 7.36%를 차지하며 3위를 차지할 만큼 그 인기가 높았다. 여성의 경우에도 PC방 아르바이트는 4.91%를 차지하며 희망 구직직종 8위를 차지했다.

이처럼 많은 이들이 PC방 아르바이트 구직을 원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PC방 업주들이 아르바이트 고용에 대해 어려움을 호소하는 이유는 PC방 업무에 대해 잘못된 인식을 가지고 있는 대다수 아르바이트 직원들의 불성실한 태도가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대부분의 아르바이트 직원들은 업무보다 게임에 더 관심을 가져 매장관리를 소홀히 하기 때문이다. 이는 특히 업주가 매장을 비우게 되는 심야시간대에 더욱 심해진다.

각 PC방 커뮤니티에는 많은 업주들이 하루가 멀다 하고 ‘문제’있는 아르바이트 직원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매장관리는 뒷전으로 한 채 게임에 빠진 직원, 불친절하게 손님을 맞이하는 직원, 연락도 없이 무단으로 결근하는 직원 등이 전형적인 ‘불량’ 직원의 예이다. 직원이 의도적으로 금고에 손을 대는 경우엔 이를 처벌할 방법을 놓고도 많은 고민을 하게 만드는 것이 현실이다.

불량한 태도의 아르바이트 직원들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업주들을 위해 각 PC방 커뮤니티에서는 오랜 기간 동안 PC방을 운영하며 나름대로의 노하우를 쌓아온 ‘선배’ 업주들이 자신만의 아르바이트 직원 고용 노하우를 전하고 있기도 하다.

새로운 직원을 고용할 경우 짧게는 일주일, 길게는 한 달 정도의 수습기간을 두고 서비스 교육을 하며 관찰하고, 면접 후 약속한 날짜에 출근하지 않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하루에서 이틀 정도는 기존의 직원과 함께 일을 시키며 인수인계를 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직원으로써의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적절한 대우도 성실한 아르바이트 직원을 만드는 방법 중의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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