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은 3·1절과 대통령선거로 2주 연속 이어진 공휴일을 비롯해 방역패스 해제와 영업제한 완화 등 호재에도 종합게임지수가 4개월 연속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봄 비수기가 시작되면서 지난 달보다 하락폭이 컸던 가운데, PC방 점유율 절반을 책임지는 <리그오브레전드>의 부진이 전체 게임지수 하락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미디어웹이 게임트릭스 주간 게임동향을 월간으로 정리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월 월간 종합게임지수는 2월 대비 7.0%(11p) 감소한 147을 기록했다. 방역패스 해제와 영업제한 완화, 3·1절 및 대선 등 공휴일 효과가 있었지만 봄 비수기를 이겨내기에 충분하지 못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먼저 10위권 내에서는 <리그오브레전드>가 전달 대비 사용량이 10.91% 감소했으며, 점유율도 2.14%p 감소한 45.23%를 기록했다. 시즌오픈 효과가 사라진 <리그오브레전드>는 3월 내내 하락세를 면치 못했으나, 여전히 과반에 달하는 점유율로 192주 연속 1위를 유지했다.

이어 <피파온라인4>는 전달 대비 사용량이 6.79% 증가했으며, 점유율 순위에서 1계단 상승해 2위로 올랐다. <피파온라인4>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전 이슈로 이목이 집중되었으며, 다양한 이벤트를 전개하며 시너지 효과를 보았다.

다음으로 20위권 내의 게임들에서는 <월드오브워크래프트>가 전달 대비 사용량이 무려 25.02%나 상승했고, 점유율 순위도 2계단 오른 13위를 기록했다. <월드오브워크래프트>는 지난 2월 말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 효과가 이어졌으며, 클래식 서버에서도 신규 공격대 업데이트 등 콘텐츠 업데이트에 집중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리니지>와 <워크래프트3>도 좋은 성적을 기록하며 사용량이 상승했으나 <월드오브워크래프트>에 밀려 점유율 순위가 1계단씩 하락했고, PC방 인기게임 바로미터인 <한게임 로우바둑이>는 전달 대비 7.21%의 사용량 상승을 기록하며 TOP20에 복귀했다.

월간 HOT 게임은 <월드오브워크래프트>였다.

<월드오브워크래프트>는 지난 2월 말 진행한 ‘어둠땅 시즌3’ 대규모 업데이트와 더불어 클래식 서버의 ‘줄아만’ 공격대 던전 업데이트 등 풍성한 콘텐츠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이 효과로 전달 대비 사용량이 25.02% 상승하면서 점유율 순위도 2계단 상승한 13위를 기록했다.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3월 세부 성적을 보면 전체 게임순위 13위, 장르 내 순위 6위에 위치했으며, 전체 점유율 0.83%, 장르 내 점유율 4.70%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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