月刊 아이러브 PC방 4월호(통권 377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원더피플의 신작 슈팅 게임 <슈퍼피플>이 스팀 플랫폼에서 3개월에 걸쳐 진행한 CBT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정식 출시 초읽기에 들어갔다. CBT 시작 5일 만에 스팀 신규 인기게임 1위에 올라서는 등 기대감도 상당하다.

슈팅 장르는 PC방 점유율 TOP10 게임 중 절반에 달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그중 배틀로얄은 <배틀그라운드>를 필두로 많은 이들이 즐기는 장르이기도 하다. <슈퍼피플>은 이러한 배틀로얄 슈팅 장르의 장점은 물론, 다양한 스킬들을 조합해 전략적인 플레이가 가능케 한 게임이다.

정식 출시가 머지않은 신작 <슈퍼피플>이 정체된 PC방 슈팅 장르 점유율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수 능력을 펼치는 신개념 배틀로얄
<슈퍼피플>을 플레이해보면 그 시작이 <배틀그라운드>와 크게 다르지 않다. 수송기를 타고 전장을 향해 날아가다 낙하산을 이용해 목표 지점에 강하하고, 아이템을 파밍하며 좁혀오는 자기장 속에서 최후의 승자가 되는 것이 게임의 목표다. 그렇다면 PC방 배틀로얄 슈팅 강자 <배틀그라운드>와 다른 점은 무엇일까?

여러 차이점이 있지만 가장 크게 볼 수 있는 부분은 캐릭터들을 성장시키면서 다양한 특수 능력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슈퍼피플>의 캐릭터들은 12종류의 클래스가 존재하며, 각각의 전용 무기와 함께 차별화된 특수 능력을 사용할 수 있다. 이를 활용해 불리한 전세를 뒤집는 플레이를 얼마든지 연출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기동타격대’ 클래스의 경우 순간적인 질주 능력을 통해 엄폐하고 있는 적에게 순식간에 접근해 교전을 펼칠 수 있고, ‘텔레포터’는 적이 예상치 못한 곳으로 순간이동해 뒤에서 공격할 수도 있다. 심지어 ‘뉴클리어’는 클래스 이름에 걸맞게 특정 위치로 전술핵을 투하하는 궁극기를 사용한다. 이러한 스킬의 존재 덕에 기존 배틀로얄류 게임에서의 은·엄폐 후 버티기 공식은 <슈퍼피플>에서 통하지 않는다.

이러한 이유로 <슈퍼피플>에서는 캐릭터들을 빨리 성장시켜 각각의 스킬들을 남들보다 먼저 개방하는 것이 승패의 가장 큰 요소로 작용하게 된다. 솜씨가 좋은 플레이어라면 교전을 통해 경험치를 얻는 것이 가장 좋겠으나, 그렇지 않고 조용히 숨어 오래 살아만 있어도 ‘생존 보너스’를 통해 충분한 경험치가 들어온다. 이 외에도 5종의 슈퍼캡슐을 섭취해 경험치를 얻는 방법도 있다.

차별화는 좋지만 밸런스 유지 신경 써야
앞서 언급했듯 <슈퍼피플>이 기존의 배틀로얄 장르와 차별화하기 위해 ‘슈퍼솔져’라는 클래스를 도입한 것과 더불어 특별한 ‘개인 보급’ 기능을 도입했다. 개인 보급은 이름 그대로 자신에게만 노출되는 아이템 상자로, 사전에 정해 놓은 아이템들로 구성된 보급 상자가 게임 플레이 중 랜덤한 위치에 드랍된다.

개인 보급함 획득은 게임 플레이 초기에는 제약이 없지만, 일정 수준 레벨이 오른 상태에서는 게임 내 재화인 골드를 소모해야 한다. 이 외에도 완전히 사망한 동료를 되살리거나 다른 클래스로 전향하는 데에도 골드가 소모된다.

골드는 필드에서 파밍을 통해 습득할 수 있고, 게임 결과에 따라 얻을 수도 있다. 다만 향후 결제 아이템에 골드가 들어가게 될 경우 게임 결과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밸런스에 너무 영향을 주지 않도록 세밀한 조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슈퍼솔저 간 능력에 따라 결정적으로 승패가 갈리기 때문에 능력 설정에 밸런스 조정이 매우 중요한데, 특정 클래스가 압도적인 우위를 점유하는 등 밸런스에 문제가 생긴다면 게임의 장기적인 흥행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

한편, <슈퍼피플> 가동에 필요한 PC 권장사양으로는 인텔 i5-6600K 급의 CPU, 엔비디아 GTX 1060 급의 그래픽카드, 16GB 램을 요구하고 있다. 대부분의 PC방이 <슈퍼피플>을 가동하는 데 무리가 없는 수준으로, 이에 따른 업그레이드 이슈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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