月刊 아이러브 PC방 4월호(통권 377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PC방 모니터의 주사율은 이제 144Hz 이하를 찾아보기 어려워졌다. 대부분 144/165/180Hz를 지원하고 240Hz 제품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그만큼 고주사율 제품이 보편화됐고 소비자들의 요구 사양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는 의미다.

다만 QHD 해상도는 아직도 보급화가 더딘데, MMORPG를 플레이해보면 FHD와 QHD의 명확한 차이를 알 수 있다. 알파스캔이 출시한 QHD 게이밍 모니터 ‘AOC Q32G3S’는 QHD 해상도와 165Hz 주사율, 1ms 응답속도 등 모든 장르의 게임을 즐기기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FPS, MMORPG에 딱
AOC G3 시리즈 신작 Q32G3S는 RTX 20 시리즈 이상 성능의 그래픽카드를 사용하는 PC에서 저력을 발휘하는 QHD 모니터다. IPS 패널을 적용한 이번 신제품은 화소 크기가 FHD 대비 1.77배 더 높은 밀도로 16:9 비율의 화면에 고화질 영상을 출력한다.

60Hz 모니터에서 즐기던 <배틀그라운드>를 144Hz 모니터로 플레이하면 확연히 다른 화면 움직임에 놀라게 된다. 165Hz와 240Hz 주사율의 명확한 차이를 구분하긴 힘들지만, 적어도 60Hz와 165Hz의 격차는 비슷한 실력의 게이머일 경우 승패를 가를 수 있는 만큼 차이를 체감할 수 있다. Q32G3S는 165Hz 주사율과 1ms(MPRT)의 응답속도로 <배틀그라운드>, <오버워치> 등 FPS 장르에서 빛을 발한다.

OD? MPRT? 모니터 응답속도 표기
게이밍 모니터의 제원을 보면 응답속도에 1ms(MPRT) 혹은 0.5ms(OD) 등 초단위 뒤에 별도로 표기되는 약자를 볼 수 있다. 간단히 얘기하면 모니터의 픽셀 하나가 컬러 하나를 표시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응답속도인데, 0.1ms는 컬러를 1초에 1,000번 바꿔 표현할 수 있다는 뜻이다.

초단위 뒤의 표기 MPRT는 ‘Moving Picture Response Time’의 약자로, 동영상에서 잔상이 생겼다가 사라지는 시간을 측정하는 방식이며, GTG(Grey to Grey)는 회색 컬러의 음영이 10%에서 90%로 바뀌는 데 걸리는 시간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LED 모니터의 특성상 완전한 흰색이나 검은색을 표현하기 어렵기 때문에 회색으로 측정한다. OD(Over Drive)는 응답속도라기보다는 모니터가 전압을 높여 응답속도를 끌어올리는 일종의 오버클럭이다.

프리싱크 프리미엄, 지싱크 호환까지
그래픽카드의 성능과 별개로 CPU와 모니터 간의 주사율에 차이가 생기면 화면이 끊기거나 찢어지는 현상이 발생한다. Q32G3S는 이를 막아주는 AMD 프리싱크 프리미엄 기술과 엔비디아 지싱크 호환 기술을 지원한다. 이 기능은 모니터 주사율을 CPU 주사율과 동기화해 출력되는 이미지가 깨지는 현상을 최소화시켜 주는데, 특히 AMD 프리싱크 프리미엄 기술은 120Hz 이상 주사율을 지원하는 모니터에서만 경험할 수 있다.

이미지를 원래의 색감에 최대한 가깝게 표현하기 위한 기술도 지원한다. HDR10 기술은 10bit 색상 심도를 통해 화면의 밝은 부분은 더 밝게, 어두운 부분은 확실히 어둡게 표현할 수 있게 도와준다. 여기에 색재현율은 NTSC 106%, sRGB 120%로 원본이 가진 컬러를 명확하게 표현할 수 있어 게임 플레이에서 원작자가 의도한 디테일을 온전히 경험할 수 있다.

군더더기 없는 보더리스 디자인
Q32G3S는 디자인이나 기능 면에서 군더더기가 없다. 게이머들을 위한 기능으로 FPS/RTS 등 6가지 게임 모드를 제공하고, 블랙이퀄라이저 기능을 통해 화면의 명암이 과한 부분을 조정해 잘 보일 수 있게 도와준다. 게임 컬러 기능은 사용자 선호도에 따라 20단계로 색감을 조정해 화면 색상을 최적화해 주고 인풋렉 제어, 조준선 표시, 프레임 카운터 등 다양한 기능이 게임 플레이를 도와준다.

신제품은 DP 포트로 연결 시 QHD 해상도에서 최대 주사율을 지원하지만, HDMI 포트로 연결하면 최대 144Hz까지 지원한다. PC 성능이 QHD 해상도에서 평균 165FPS 이상을 유지하기 어렵다면 HDMI 포트를 사용해 144Hz로 사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슬림한 디자인의 스탠드는 틸트, 스위블, 엘리베이션을 지원하는데, 모니터 아래 공간을 활용하고 싶다면 100×100mm 베사홀을 이용해 벽걸이나 모니터 암을 활용하면 된다.

Q32G3S는 가장 얇은 부분이 약 22mm, 무게는 7.4kg다.
보더리스 디자인은 다중모니터 구성에도 유리하다
측면 하단의 OSD 버튼
입력 단자는 DP 1.4 1개, HDMI 2.0 2개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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