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PC방 사건사고 보도, 일반 PC방으로 묘사해 이미지 실추
오인보도 발견될 경우 정정보도 요청, 실제 기사제목 수정 등 이뤄져…

한국인터넷PC카페협동조합(이사장 김기홍, 이하 PC카페조합)이 사행성게임장 및 성인PC방에서 발생한 사건을 PC방으로 표기해 보도하는 언론 보도로 PC방의 사회적 이미지가 실추되고 있다며, 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PC카페조합은 일반적인 PC방과 성인PC방이 현행법상 구분이 없어 다양한 문제를 유발하고 있다며, 대표적으로는 언론사에서 성인PC방의 사건사고를 ‘PC방’으로만 표기해 보도함으로써 PC방의 사회적 인식을 저하시키는 문제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PC카페조합에서는 오인보도가 발견될 경우 적극 대처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수많은 언론사에서 보도가 쏟아지고 있어 빠르게 대처하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오인보도를 발견한 PC방 업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PC카페조합은 최근 성인PC방에서 발생한 사건사고를 일반 PC방처럼 표기한 세계일보에 정정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해 기사제목이 수정된 사실을 공개했다.

PC카페조합의 대응 전 세계일보의 보도기사 제목은 ‘“PC방 탕진한 돈 돌려줘”... 종업원 성추행하고 금품 뺏은 40대’였지만, PC카페조합이 정정보도를 요청한 이후에는 ‘“성인PC방 탕진한 돈 돌려줘”... 종업원 성추행하고 금품 뺏은 40대’로 수정됐다.

실제 세계일보에 발송한 공문에서 PC카페조합은 “내용에는 성인PC방임으로 표시하였으나 제목에는 ‘성인’이라는 글자 없이 일반 PC방으로 게시되고 있어 건전한 일반 PC방에서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오인 되는 바 제목을 올바르게 수정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하며, PC방의 어려운 실정과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한 노력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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