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107 GPU 적용, 설계전력 130 → 115W
권장가 119달러 예상, GTX1060 3GB 대체 가능할까

지난 1월 27일 출시된 RTX3050의 사양은 GA106 GPU 기반으로 쿠다코어 2,560개, 기본 클럭 1,552MHz, 부스트 클럭 1,777MHz, VRAM 8GB 등이다. 그런데 엔비디아가 다른 사양을 유지한 채 메모리를 4GB로 낮추고 설계전력(TDP)을 115W로 소폭 하향한 저사양 모델을 출시한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WCCF테크, 비디오카즈 등 외신들은 엔비디아가 GA107 GPU를 적용한 RTX3050 신버전 모델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시 시기나 권장소비자가격 등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외신이 인용한 소식통에 따르면, 새로운 RTX3050에 적용될 것으로 알려진 GA107 GPU는 칩 구조가 GA106과 같아, 시판 중인 RTX3050의 보드 레이아웃을 변경할 필요는 없다. 기출시된 RTX3050이 PCIe 4.0 8레인을 적용한 이유도 GA107 GPU를 적용하기 위함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GA107 GPU 기반의 RTX3050은 설계전력도 130W에서 115W로 약 12% 낮아진다. 8GB RTX3050의 최대 전력 제한은 약 150W인데, GA107 기반 RTX3050은 전력 제한이 130~140W로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GTX1060(3GB, 6GB) 모델의 설계전력과 비슷한 수준이다. VRAM 4GB를 적용한 RTX3050의 예상 성능은 GTX1660과 비슷한 정도로 GTX1060 3GB에서 약 20%가량의 성능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외신들은 4GB RTX3050이 출시된다면 적정 권장가격을 199달러(약 24만 원)라고 언급하고 있다. 현재의 RTX3050이 권장가 249달러, 국내 평균 판매가격이 50만 원대 초반인 점을 감안하면, 199달러의 4GB RTX3050은 국내에서 평균 40만 원대 초반, 특가 판매 시 29만 원대에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GTX1060 3GB 모델을 사용하고 있는 PC방에서는 그래픽카드 고가 현상을 피해 낮은 향상 폭으로나마 업그레이드를 추진할 수 있다. 업그레이드 효율을 생각하면 RTX3050 8GB 모델을 선택하는 것이 적절하지만, 그래픽카드 가격이 권장가의 2배 가까이 올라 있는 현재로서는 기존 제품의 감가상각과 신제품 구입비용을 감안하면 RTX3060 이하 모델로의 업그레이드에서 효율을 따지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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