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제한 업종인 PC방에 30만 원에서 100만 원 지원 예정
4월부터 지급 시작, 다른 지자체에서도 지원 움직임 많아

서울과 인천시가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에게 재난지원금 명목의 현금 지원을 시작한 가운데, 경기도 안산시도 PC방 업주 등에게 1인당 30~100만 원의 생활안정자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2월 10일 유튜브 정책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밝히고 “이번 지원금을 통해 어려운 분들을 두텁게 보호하고, 방역 정책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여러분께 희망과 용기를 드리겠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안산시는 일반 시민들에게는 1인당 10만 원을 지급한다. 지급대상은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장애인연금수급자, 저소득 한부모가족, 기초연금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11만 명이다.

이와 더불어 소상공인에게는 1인당 30만~100만 원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대상은 PC방을 비롯해 음식점, 실내체육시설 등 사회적 거리두기로 영업제한을 받고 있는 업종과 산업단지 소규모기업체, 택시와 전세버스, 관광업체, 예술인, 특수고용직 등 4만8,000여명이다.

안산시는 재난관리기금 370억 원을 활용해 이번 생활안정지원금을 충당한다는 계획이며, 2월 중순부터 사회적 배려계층에 우선 지급하고, 3월에 온라인 신청 시스템을 구축하면 4월부터 PC방 업주를 대상으로 한 지원금 신청 접수 및 지급이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서울, 인천, 안산시 등을 비롯해 지자체의 지원책이 잇따라 등장하는 이유는 2021년도 결산을 통해 지원금을 충당할 수 있는 재원들이 확인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각 지자체별로 이미 다양한 지원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기 때문에 PC방 업주들은 지자체에서 추진되는 코로나19 지원책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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