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에는 전통적으로 PC 가동률이 오르기 마련인데, 그 중 일익을 담당해주는 고객층 중 하나는 청소년이다. 세뱃돈을 받고 사촌들끼리 삼삼오오 무리지어 PC방을 방문하는 모습은 올해에도 재현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중에는 평소 온라인 게임을 즐기지 않는 손님도 있을 수 있다.

친척들 손에 이끌려 덩달아 PC방을 방문한 손님의 경우, 멍하니 자리에 앉아 함께 온 친척들에게 돌아가기를 재촉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이를 대비해 PC방 업주들은 패키지 게임을 영업 전략에 활용하는 것이 괜찮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설맞이 신규 게임 라인업
지난달 ‘스팀 PC카페’와 ‘루니파크 PC카페’는 신규 게임 라인업을 추가하며 PC방에 서비스하는 패키지 게임의 선택 폭을 넓혔다.

우선 스팀 PC카페에서는 <호라이즌제로던>, <헬다이버즈>, <데이즈곤>이 1월 14일 서비스 목록에 추가되었고, 설 직전인 1월 28일 <갓오브워>를 추가하며 총 30개의 서비스 타이틀을 마련했다.

이어 루니파크 PC카페는 1월 26일 <데드셀: 바다로가는길>, <더블드래곤4>, <클로즈투더썬>, <트라인4: 악몽의왕자>, <딜리버어스더문>, <길티기어 이그저드사인> 등 게임 6종을 추가해 총 51개의 패키지 게임을 서비스 한다.

특히 루니파크의 경우 ▲골드바 ▲네이버페이상품권 ▲피카페이 마일리지 등을 경품으로 제공하는 설맞이 이벤트를 설 연휴를 기점으로 2월 25일까지 진행하고 있어 집객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목되는 패키지 게임 타이틀은?
최근 스팀 PC카페 서비스 목록에 추가된 <갓오브워>는 수많은 게이머들이 극찬한 게임인 만큼 영업 전략에 활용할 게임으로 단연 으뜸이다.

<갓오브워>는 지난 2018년 출시돼 전 세계 2,000만 장 이상 판매고를 올리며 190개 이상 ‘올해의 게임’을 휩쓴 바 있다. 특히 플레이스테이션 독점 서비스에서 최근 PC 플랫폼으로 재출시한 게임인 만큼, 아직 게임을 구매하지 않은 PC방 손님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여지가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정식 출시한 배틀로얄 게임 <나라카: 블레이드포인트>도 명절 단체손님에게 추천할 만한 게임이다. 동양풍의 배틀로얄 장르로서 <배틀그라운드>처럼 최종 생존이 승리 조건인 게임으로, 총싸움이 아닌 칼과 창 등의 냉병기 싸움이 특징이다.

이 외에도 한 번 시작하면 시간가는 줄 모르는 게임으로 유명한 <문명6>, 많은 콘솔 게이머들의 호평을 받았던 <호라이즌제로던>, 넷플릭스 드라마로 더욱 화제가 되고 있는 <위쳐3> 등도 온라인 게임에 익숙지 않은 PC방 손님들에게 추천할 좋은 선택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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