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에 적용된 영업 규제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주 PC 가동률이 다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온라인 게임들의 겨울 이벤트가 한창임에도 불구하고 6주째 이어지는 영업제한의 벽을 넘기는 어려웠다.

미디어웹이 서비스하는 PC방 전문 리서치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지난 1월 17일부터 23일까지 전국 PC방의 주간 평균 PC 가동률은 12.00%로, 이전주 12.45%에서 0.45%p 하락했다. 평일 가동률은 11.39%에서 10.80%로 0.59%p 하락했고, 주말 가동률 역시 15.09%에서 14.97%로 0.12%p 하락했다.

지난 12월 중순부터 시작된 방역패스와 야간 영업제한으로 PC 가동률은 바닥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답답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리그오브레전드>의 정규 시즌 시작, 각 게임들의 겨울 이벤트가 한창인 상황이지만 영업제한 이전의 가동률을 회복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엔미디어플랫폼이 서비스하는 PC방 통계 사이트 더로그의 주간 PC 가동률은 10.0%로, 평일과 주말은 각각 8.9%와 12.8%를 기록했다.

한편,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함에 따라 최근 신규 확진자 수는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PC방 영업제한이 설 연휴까지 연장된 상황에서, 정부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이동을 삼가고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있어 명절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설 연휴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역대 최악의 겨울이 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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