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직업 ‘도화가’ 출시와 함께 PC방 점유율 순위 2위 기록
꽉 찬 2022 업데이트 로드맵, 향후 꾸준한 상승 기대

스마일게이트RPG(이하 스마일게이트)의 PC 온라인 MMORPG <로스트아크>가 PC방 게임 점유율 전체 순위 2위에 올랐다. <로스트아크>가 PC방 랭킹 2위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18년 출시 이후 처음이며, 올해 적용될 업데이트가 이제 시작되었기 때문에 향후 지속적인 상승이 기대되고 있다.

PC방 전문 리서치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1월 12일 기준 <로스트아크>의 게임 점유율은 7.59%로 전체 점유율 순위 2위를 기록했다. 11일 <로스트아크>가 점유율 4.64%를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하루 만에 60% 이상 점유율을 상승시킨 것이다.

엔미디어플랫폼이 서비스하는 PC방 리서치 더로그에서도 <로스트아크>는 7.91%의 점유율로 2위에 올랐다. 점유율 상승 추이는 게임트릭스와 대동소이하다.

이처럼 <로스트아크>의 점유율이 하루 만에 급상승한 데에는 12일 업데이트된 신규직업 ‘도화가’가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도화가는 <로스트아크>의 신규 서포터 포지션 클래스로, 아군에 다양한 버프와 힐을 시전하며 파티플레이를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도화가의 외형도 인기 비결이다. 기존 <로스트아크>의 캐릭터들은 전사계열을 제외하면 모두 8등신의 길쭉한 외형 구조를 가진데 반해, 도화가는 작고 아담한 체형을 가지고 있다. 이에 대한 인기를 방증하듯 <로스트아크> 이용자 커뮤니티에서는 현재 도화가의 외형과 커스터마이징에 대한 이야기가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도화가 업데이트와 함께 추가 제공된 ‘점핑권’도 시너지효과를 불러온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일게이트는 겨울 이벤트의 일환으로 캐릭터를 급격히 성장시킬 수 있는 점핑권을 지난 12월 이용자들에게 제공한 바 있으며, 이번 도화가 업데이트에 맞춰 점핑권을 추가 제공했다.

통상적으로 <로스트아크> 이용자들의 잔존율이 급격히 상승하는 구간은 군단장 레이드를 시작할 수 있는 아이템레벨 1415 구간이다. 신규 캐릭터가 군단장 레이드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 점핑권 추가 제공이 이용자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로스트아크>가 PC방 게임 점유율 순위 2위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18년 출시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대규모 업데이트로 역주행을 시작한 <로스트아크>는 TOP5에 재진입하며 상승세를 탔으며, 올해 도화가 업데이트와 함께 종합 순위 2위라는 쾌거를 이뤘다.

<로스트아크>의 향후 성적도 기대해볼 만하다. 현재 진행 중인 ‘스토리&하이퍼 익스프레스’는 신규 유입 이용자를 게임에 빠르게 적응시키는 효과를 주고 있으며, 올해 업데이트 로드맵에 맞춰 신규 대륙과 직업, 군단장 레이드 등 다양한 계획이 적용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다른 RPG 이용자들을 모조리 빨아들인다는 푸념을 듣고 있는 <로스트아크>. 사상 처음 기록한 PC방 점유율 순위 2위를 얼마나 유지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저작권자 © 아이러브PC방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