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아크 그래픽카드는 단독 대신 노트북·완제품PC로 먼저 선보여
엔비디아, 중고 신인 RTX3050, RTX3090Ti 그래픽카드 소개
AMD, 하반기 ZEN 4 기반 라이젠 7000 데스크톱 프로세서 출시 예정
1월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CES 2022’에 맞춰 인텔, AMD, 엔비디아 등 프로세서 3사는 온라인 행사를 통해 각자 준비한 신제품과 2022년 시장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인텔은 기대했던 외장 그래픽카드 대신 노트북용 모바일 프로세서를 중점적으로 소개했고, 엔비디아도 RTX 30 시리즈의 신작 2종과 함께 노트북용 GPU 소개에 열중했다. 데스크톱 CPU와 그래픽카드를 함께 소개해 환호를 얻은 것은 AMD뿐이었다.
AMD 리사 수 CEO는 ‘2022 신제품 프리미어’를 통해 노트북 전용 AMD 라이젠 6000 시리즈와 라데온 RX6000S 시리즈, 데스크톱 RX6000 시리즈의 엔트리 라인업 RX6500XT와 RX6400 등을 발표했다. 또한, 2022년 하반기에 5nm 공정의 AM5 소켓 기반 Z4 코어 라이젠 7000 시리즈 프로세서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는 1월 19일(현지시간) 출시되는 라데온 RX6500XT는 스트림 프로세서 1,024개를 탑재하고 4GB의 VRAM을 탑재했다. 베이스 클럭은 2,610MHz, 부스트 클럭은 2,815MHz 이상이며, 설계전력은 107W다. AMD 자체 테스트 결과 FHD 해상도에서 지포스 GTX1650보다 빠른 속도를 낸다. 권장소비자가격은 199달러(약 24만 원)로, 국내에 출시될 때는 수급이 불안정한 부분을 감안해 40만 원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엔비디아는 RTX 30 시리즈의 처음과 끝을 장식할 RTX3050, RTX3090Ti를 공개했다. RTX3050은 쿠다 코어 2,560개를 탑재하고 VRAM은 GDDR6 8GB를 탑재한다. 부스트 클럭 1,780MHz의 속도로 동작하며 설계전력은 130W다. 1월 27일 출시되는 RTX3050의 권장소비자가격은 249달러(약 30만 원)인데, 국내 출시 가격은 60만 원대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RTX 30 시리즈의 최고 성능을 낼 RTX3090Ti는 GDDR6X VRAM 24GB를 탑재하고, 메모리 속도는 역대 최고 수준인 21Gbps로 동작한다. 엔비디아는 자세한 내용을 1월 말 공개하겠다고 언급했으나, RTX3090Ti의 성능은 기존에 유출됐던 정보와 같은 수준으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RTX3090과 약 7.7%의 성능 차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RTX3090Ti는 권장소비자가격이 1,699달러(약 203만 원), 국내 판매가격은 400만 원대 중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인텔은 기대했던 아크 그래픽카드 대신 12세대 앨더레이크 프로세서의 모바일 버전 H 시리즈와 데스크톱용 추가 라인업 공개에 집중했다. 인텔은 아크 그래픽카드가 노트북과 완제품 PC로 먼저 출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는데, 단독 제품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이 없었다. PC방에서 필요로 하는 AIB 그래픽카드에 대한 정보는 CES 2022 이후에나 공개될 듯하다.
관련기사
- 인텔-AMD-엔비디아, CES 2022 개막 전부터 ‘정보 전쟁’
- AMD, 70여 게임 타이틀에 AMD 피델리티FX 슈퍼 해상도 기술 지원
- 시리즈 최강자 RTX3090 Ti 완제품 패키지 사진 유출
- AMD 라이젠 6000 시리즈 벤치마크 사이트 등록
- 인텔 그래픽카드 출시 연기? 홈페이지에서 ‘Q1’ 사라져…
- 엔비디아, 지포스 RTX3080 12GB 그래픽카드 1월 11일 공개
- 크게 변화하는 AMD 차세대 CPU, 시장 주도 가능할까
- 엔비디아, RTX3090Ti 제조사에 ‘생산 중단’ 요청… 공급 차질 빚나
- 출시 임박한 라데온 RX6500XT도 권장소비자가격 2배 예상
- ‘번복의 반복’ AMD, ‘VRAM 4GB는 부족’ 블로그 삭제→복원
- 출시 연기된 그래픽카드 RTX3090Ti, 중고차 한 대 값?
- 인텔 아크 A770 그래픽카드, RTX2060과 성능 경쟁 가능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