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엔비디아, 그래픽카드 신작 앞다퉈 공개
AMD는 4분기 출시 예정 라이젠 7000 시리즈 세부정보 유출

1월 5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 2022가 사흘간 개최된다. 오프라인 행사 개최 전에 비디오카즈, WCCF테크 등 외신들이 인텔, AMD, 엔비디아 등 프로세서 제조사들의 유출된 신제품 정보를 속속 공개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권장소비자가격에 대한 정보는 5일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각 제조사의 브리핑을 통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인텔은 새로 공개하는 아크 그래픽카드용 칩셋을 이미 OEM 제조사에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데스크톱과 모바일 아크 GPU는 최대 50종의 라인업이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인텔의 새로운 고해상도 기술 XeSS를 게임 산업에 도입하기 위한 파트너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적인 파트너 타이틀로 코지마 프로덕션의 <데스스트랜딩 디렉터스컷>이 공개됐으며, 코드마스터, 펍지스튜디오, 테크랜드, 유비소프트 등도 XeSS를 구현하려 한다고 알려졌다.

올해 4분기 출시 예정인 AMD 라이젠 7000 시리즈 프로세서의 정보도 유출됐다. AM5 플랫폼으로 출시되는 AMD ‘라파엘’ 프로세서는 최대 16개의 Zen 4 코어를 탑재해 16코어 32쓰레드 구성의 CPU가 상위 모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16코어 프로세서는 인텔의 P코어·E코어처럼 우선 코어와 저전력 코어로 구분되는데, 이 CPU의 최대 설계전력은 170W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 외신은 지금까지 공개된 정보를 기반으로 차세대 라파엘 프로세서는 라이젠 5000 시리즈 버미어 프로세서를 대체할 수 있으며, 메인스트림 CPU 라인업의 상위 모델은 16코어 이상이 될 수도 있다고 예측했다.

엔비디아의 경우 차세대 라인업 대신 기존 RTX 30 시리즈의 정점인 RTX3090Ti에 대한 정보가 유출됐다. RTX3090Ti는 쿠다 코어 1만752개가 탑재되고, 21Gbps 속도의 GDDR6X 비디오 메모리 24GB가 탑재된다.

사진이 공개된 RTX3090Ti 파운더스 에디션은 트리플 슬롯 디자인으로 상당히 두껍다. 당초 RTX3090Ti의 실물이 공개되기 전에는 전원 핀이 차세대 12핀 2개로 이뤄질 것이란 예상이 있었으나, 실제로는 16핀으로 설계전력이 450W에 달한다. 이에 RTX3090Ti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정격 1000W 이상의 파워서플라이가 필요할 듯하다.

RTX3090Ti 파운더스 에디션 실물 사진.(자료: 비디오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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