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는 겨울방학 시즌 시작이 무색할 정도로 PC 가동률이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 방역패스와 야간 영업제한 동시 적용의 여파가 지속되는 가운데, PC 가동률이 이전주에 비해 소폭 상승했지만, 정부의 야간 영업제한 연장 발표로 추가적인 가동률 상승은 기대하기 어려워 보인다.
미디어웹이 서비스하는 PC방 전문 리서치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지난 12월 27일부터 1월 2일까지 전국 PC방의 주간 평균 PC 가동률은 12.52%로, 이전주 11.28%에서 1.24%p 상승했다. 평일 가동률은 10.07%에서 11.62%로 1.55%p 상승했고, 주말 가동률은 14.29%에서 14.78%로 0.49%p 상승했다.
지난주는 방역패스와 야간 영업제한 동시 적용의 충격으로 급락했던 이전주에 비해 PC 가동률이 소폭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평일 가동률은 여전히 10% 초반 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주말 또한 야간 영업제한 탓에 큰 회복세를 보이지는 못했다.
엔미디어플랫폼이 서비스하는 PC방 통계 사이트 더로그의 주간 PC 가동률은 10.2%로, 평일과 주말은 각각 9.2%와 12.6%를 기록했다.
한편, 정부는 PC방에 적용된 야간 영업제한 조치를 2주간 연장한다고 지난 12월 31일 발표했다. 겨울방학 시즌 시작으로 활기를 되찾아야 할 PC방 업계가 이중고로 침체된 가운데,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PC방 업계는 새해 첫날을 영업제한과 함께 시작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