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증명서 인증시스템에서 미접종자의 경우 ‘딩동’ 알림
1월 3일부터 적용, PC방 업주는 인증시스템 업데이트해야

지난 12월 6일부터 PC방에 방역패스가 적용된 가운데, 내년 1월 3일부터 백신접종 여부를 확인하는 전자증명서 인증시스템에서 접종 상태를 소리로 안내하는 시스템이 도입된다.

정부에 따르면 접종증명 유효기간이 내년 1월 3일부터 적용된다. 2차 접종 후 180일이 경과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증명서는 내년부터는 사용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2차 접종을 완료한지 180일이 지났음에도 3차 접종을 하지 않으면 방역패스 시설에 출입할 수 없고, PC방 업주들은 미접종자와 동일하게 이용을 막아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영업 일선에서는 혼란이 예상된다. 손님 중 접종증명서 유효기간에 대한 이해가 떨어져 PC방 출입을 시도하는 경우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정부에서는 QR코드를 통해 백신 접종을 증명할 때 유효기간 만료 여부를 소리로 안내하는 알림 시스템을 업데이트 했다고 밝혔다.

현재 QR코드 인증 시 알림음은 “접종 완료 후 14일이 경과되었습니다”지만, 1월 3일 이후부터는 유효기간이 남은 경우 “접종완료자입니다”, 6개월의 유효기간이 만료된 경우 ‘딩동’하는 소리로 안내한다. 이를 통해 PC방 업주나 근무자는 알림음을 통해 방역패스를 관리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내년 1월 3일에 맞춰 KI-PASS 앱을 업데이트해야 적용된다고 설명하며 “앞으로 시설관리자는 딩동 소리가 나는 경우 미접종 예외에 해당하는지 확인해야 하고, 방역패스 미소지자는 시설 이용이 불가능하다고 안내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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