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2020년 소상공인 실태조사’ 잠정결과 발표
전체 소상공인 매출액은 전년 대비 평균 1,100만 원 감소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와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소상공인 실태조사’ 잠정결과에서 PC방이 포함되어 있는 예술·스포츠·여가업의 영업이익이 –85.2%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실태조사 잠정결과에 따르면 우선 2020년을 기준으로 소상공인 사업체수(11개 업종)는 290만개로 전년 대비 4.7%(13만개)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숙박·음식점업(7.5%, 4.9만개), 도·소매업(2.7%, 2.4만개), 제조업(3.7%, 1.3만개) 순으로 나타났으며, 종사자수는 557만명으로 전년 대비 13.5%(87만명) 감소했다.

대표자 연령 분포는 50대(32.2%)가 가장 많았고, 40대(25.5%), 60대 이상(22.6%), 30대(13.5%), 20대 이하(6.3%) 순으로 나타났다.

사업체당 연매출액은 2억2,4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1,100만 원(월평균 92만 원)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9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1,400만 원(월평균 117만 원) 감소했다. 특히 영업이익 감소 폭이 가장 큰 업종은 PC방이 포함된 예술·스포츠·여가업으로 –85.2%로 집계됐으며, 교육서비스업(-66.4%)과 숙박·음식점업(-56.8%) 등이 뒤를 이었다.

중기부는 이와 같은 소상공인의 소득감소는 코로나19에 따른 영향뿐 아니라, 급속한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에 따른 대응 부족 등에 기인한 것으로 진단했다.

한편, 부채를 보유한 소상공인 비율은 60%로 조사됐다. 사업체당 부채액은 169백만 원으로 2백만 원이 감소했다. 특히 소상공인이 체감하는 경영애로(복수응답)로는 경쟁심화(38.3%), 상권쇠퇴(37.6%), 원재료비(28.7%), 방역조치(21.0%) 등이 꼽혔다.

중기부는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코로나19 상황에서 소상공인들의 경영환경이 악화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적극적인 소상공인 지원대책을 수립하고 시행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2020년 기준 소상공인실태조사 확정 결과는 내년 6월에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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