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속 제품은 'ASUS 지포스 RTX309Ti TUF Gaming'
엔비디아, CES 2022서 신제품 발표할 듯

엔비디아 지포스 RTX 30 시리즈의 최고사양 모델 RTX3090 Ti의 패키지 사진이 유출됐다. 공개된 사진은 ASUS RTX3090Ti TUF Gaming 모델로, PCIe 인터페이스가 차세대 5.0이 탑재될 것이란 예상과 달리 4.0 버전이 적용된 것으로 보인다.

중국 매체 IT홈은 엔비디아가 2022년 1월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2년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되는 CES 2022에서 RTX3090 Ti를 공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RTX3090 Ti는 지포스 RTX 30 시리즈에서 최고 성능을 제공하는 그래픽카드로, 마이크론의 21Gbps GDDR6X 비디오 메모리가 탑재된다.

RTX3090 Ti에는 RTX3090의 1만496개보다 256개 더 많은 1만752개의 쿠다코어가 탑재된 GA102-350 GPU를 기반으로 제작된다. 메모리 용량은 RTX3090과 같은 24GB 용량이 적용되는데, RTX3090에는 1GB 메모리 모듈 24개가 탑재됐지만 RTX3090 Ti에는 2GB 모듈 12개가 탑재된다. 이 메모리 구성은 최대 메모리 대역폭 1TB/s 이상을 확보할 수 있다.

비디오카즈 등 외신들은 RTX3090 Ti가 예상보다 조금 앞당겨진 2022년 1월 4일에 출시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완제품이 예상 날짜에 선적된다면 국내에는 빠르면 1월 중순경 RTX3090 Ti의 실물을 볼 수 있을 듯하다.

다만 RTX2060 12GB, RTX3080 12GB 제품과 마찬가지로 RTX3090Ti가 그래픽카드 공급 불안정을 해소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대부분의 반도체 기반 전자제품이 생산과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다가, RTX3090 Ti에 적용된 GA102 GPU도 생산량 증가와 별개로 RTX3080, RTX3080 Ti, RTX3090 생산에 투입되고 있다.

결국 개인, PC방 등 게이머 시장의 수요를 맞추기 위해서는 파운드리의 전체 생산량이 증가해야 하는데, 각국에서 증산을 위해 추가로 짓고 있는 공장이 생산을 시작하는 것은 빨라도 2023년에나 가능하다.

엔비디아가 기존 그래픽카드에서 VRAM 용량만 추가한 제품을 시장에 내놓는 것도 공급량 증가보다는 수익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그래픽카드가 제 가격에 공급되는 일은 아직 요원해 보인다.

자료: ITHome
저작권자 © 아이러브PC방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