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사들의 다양한 이벤트와 쇼케이스가 집중되는 겨울 시즌이 시작되었지만 PC 가동률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코로나19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로 PC방에 방역패스가 도입되면서 PC방 겨울 성수기에 적신호가 켜졌다.

미디어웹이 서비스하는 PC방 전문 리서치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지난 12월 6일부터 12일까지 전국 PC방의 주간 평균 PC 가동률은 15.39%로, 이전주 15.81%에서 0.42%p 하락했다. 평일 가동률은 14.50%에서 13.86%로 0.64%p 하락했고, 주말 가동률은 19.08%에서 19.21%로 0.13%p 상승했다.

방역패스 계도기간이 시작된 지난주는 평일 가동률이 크게 하락하면서 방역패스에 따른 손님 유입 저하가 현실화된 모습을 보였다. 번거로운 인증 절차와 함께 단체 손님의 경우 일행의 백신 미접종 이슈가 겹쳐 PC방 이용자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엔미디어플랫폼이 서비스하는 PC방 통계 사이트 더로그의 주간 PC 가동률은 12.7%로, 평일과 주말은 각각 11.4%와 15.8%를 기록했다.

한편, 12월 13일부터 본격 시행되는 PC방 방역패스에 따라 백신을 접종하지 않거나 48시간 이내 유전자증폭(PCR)검사 음성확인서가 없는 손님은 PC방을 이용할 수 없다. 이를 어기면 업주와 손님 모두에게 과태료가 부과되며, PC방 업주의 경우 1차 위반 시 150만 원, 2차 위반 시 3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특히 PC방에서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치료비 등 구상권이 청구될 수 있어 업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저작권자 © 아이러브PC방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