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자, 위중증환자 모두 역대급 기록 갱신
비상계획 등 추가 방역조치 불가피, 일상회복위 난상 토론 중
12월 2일까지 분과별 의겸 수렴 후 3일 추가조치 발표될 예정

단계적 일상회복 조치가 위태로운 상황이 왔다.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와 위중증환자 수가 모두 최다치 기록을 경신했으며, 현존하는 백신으로는 차단이 어려운 오미크론 감염 의심자까지 나타났다. 결국 정부가 오는 12월 3일 금요일에 추가 방역조치를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에 따르면 12월 1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일일 신규확진자 수는 5,000명대 초반, 위중증환자 수는 700명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신규환진자 수와 위중증환자 수 모두 역대 최고 기록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추가 방역조치를 위한 논의에 들어갔다.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는 정례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추가 방역조치는 일상회복지원위원회(이하 일상회복위) 분과위원회별 의견을 정리해 중대본에서 결정한다고 밝혔다.

중수본에 따르면 현재 추가 방역조치에 대한 논의는 12월 2일까지 예정되어 있다. 중수본은 위원회별 의견을 수렴해 2일까지 제출해 달라고 요청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분과에서 어떤 의견이 나오고, 의견 내용과 조정 방안에 대한 (논의) 경과가 필요해 12월 3일 결정 등을 확정적으로 알리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보다 사회적 합의를 충실하게 하기 위해 분과별 의견을 되묻고 진전된 의견의 공통분모를 묶어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르면 12월 3일 정례브리핑에서는 추가 방역조치에 대한 발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규확진자 수 5,000명대는 단계적 일상회복을 추진하면서 정부가 예상했던 수치지만, 오미크론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환진자 수가 이를 상회할 수 있다는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결국 일상회복위에서는 비상계획을 포함해 전방위적인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한국인터넷PC카페협동조합 김기홍 이사장은 경제민생분과에 소속되어 있다. 해당 분과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서의 집합금지, 영업제한, 방역패스 확대 등 시설 중심의 규제를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는 점이 문제로, 다른 분과에서는 강력한 방역정책을 주장할 가능성이 높다. 아직까지는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 논의되고 있는지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신규확진자 수가 5,000명대를 계속 유지할 경우 비상계획 조치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결국 PC방 업주들의 불안감도 계속 이어지게 됐다.

일상회복위 위촉 당시 김기홍 이사장(왼쪽에서 두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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