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 기간에 따라 PC 가동률 큰 폭 상승 경향
게임사들도 방학 시즌에 맞춰 다양한 이벤트 준비 중

학생들의 방학과 함께 게임사들의 이벤트가 몰리는 겨울 성수기가 다가왔다. 지난해 겨울은 정부의 방역 정책으로 PC방 업계가 영업제한이라는 직격탄을 맞으며 우울했지만 올해는 다르다. 2년 만에 영업제한 없이 온전한 겨울 시즌을 맞이한 PC방 업계가 활력을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지역 일선 학교에 따르면 초중고교의 올해 겨울 방학은 12월 마지막 주에 잇따라 시작될 전망으로, 겨울 시즌이 시작되면 학생 손님의 증가 등 PC 가동률이 올라가는 것이 일반적이다.

미디어웹이 서비스하는 PC방 전문 리서치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PC방 영업제한이 없었던 2019년 겨울 PC 가동률은 11월 21.81%, 12월 23.34%, 2020년 1월 26.88%, 2월 23.54%로 나타났다. 학생들의 겨울방학 기간에 맞춰 12월과 1월에 큰 폭으로 PC 가동률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다.

지난해 겨울은 정부의 방역 정책에 따라 PC방에 영업제한이 적용됐기 때문에 PC 가동률이 저조한 양상을 보였다. 이후 PC방 영업제한은 올해 7월 코로나19 4차 대유행을 이유로 다시 적용됐지만, 지난 11월 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으로 전면 해제됐기 때문에 올 겨울에는 PC 가동률 상승을 기대해볼만하다.

게임사들도 겨울 시즌을 맞이해 다양한 이벤트와 콘텐츠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다.

라이엇게임즈는 <리그오브레전드>에서 한국의 구미호 전설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챔피언 ‘아리’의 출시 10주년을 맞아 12월 13일 ‘아리의 생일 파티 전야제’가 개최된다. 이날 ‘아리’의 플립북 에니메이션 공개와 더불어 RP 충전 금액 할인, 아리 전용 스킨 할인 판매, ‘한복 아리’의 스플래시 아트 공개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넥슨의 <피파온라인4>는 지난 11월 온라인으로 ‘2021 윈터 쇼케이스’를 진행하면서 겨울 대규모 업데이트를 적용했다. 올해 하반기 신규 아이콘 클래스인 호나우두, 웨인 루니, 반 페르시 등 시대를 풍미한 전설적인 축구 선수 12인을 선보이는 한편, 호나우두 친필 사인 경품 제공 등 다양한 이벤트를 구성했다.

스마일게이트RPG는 <로스트아크>의 축제인 ‘로아온 윈터’를 12월 18일 개최한다. 로아온에서는 유저와의 소통 등 여러 행사가 진행되며, 올해 PC방에서 준수한 성적을 기록한 <로스트아크>의 향후 업데이트 로드맵이 공개되기 때문에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PC방 영업제한이 없었던 2019년 겨울 PC 가동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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