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터널리턴> 님블뉴런 김남석 대표 “유저와 울림 공감하겠다”
에픽게임즈 신광섭 엔진 비즈니스 리드 “다양성 있는 인터랙티브 콘텐츠 필요”

부산 벡스코에서 게임 축제 ‘지스타 2021’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 컨벤션홀에서는 게임 개발사를 비롯한 각계 연사들이 컨퍼런스를 진행한다. 11월 18일과 19일 양일간 30여 명의 연사들이 다양한 주제로 관람객들에게 게임 경험과 노하우를 선사한다.

PC MOBA 게임 <이터널리턴>을 개발한 님블뉴런의 김남석 대표는 ‘인디 개발사의 <이터널리턴> 글로벌 도전’이란 주제로 유저들과 소통하는 방법에 대해 강연을 진행했다.

김남석 대표는 2012년 님블뉴런을 설립한 이후 <이터널리턴>을 출시하기까지 겪었던 수많은 실패를 언급했다. 때로는 사무실에 화재가 발생해 어려움을 겪기도 했고, 퍼블리싱에 어려움을 겪으며 출시에 실패한 작품도 있었다.

이후 <이터널리턴>을 준비하는 님블뉴런은 주어진 개발기간 1년 동안 어떻게 유저들과 소통하고 개선해 더 나은 작품을 만들 수 있을지 고민했다. 김 대표는 “개발 환경에 관계 없이 게이머들은 항상 AAA급 경험을 원한다”며 “개인적인 바람은 <이터널리턴>의 IP를 <오버워치>, <헤일로> 시리즈처럼 재해석해 FPS, TPS 장르 게이머들에게 ‘3인칭 실시간 RPG 생존 배틀 아레나’ 게임을 제작하고 싶다”며 “게이머들에게 정기적으로, 지속적으로, 주기적으로 AAA 경험을 줄 수 있도록 울림을 일으키는 혁신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님블뉴런 김남석 대표

에픽게임즈 신광섭 엔진 비즈니스 리드는 ‘에픽게임즈와 준비하는 메타버스’란 주제로 최근 유행하고 있는 메타버스에 대해 얘기했다. 게임을 넘어 영화, 드라마, 건축 등 다양한 분야로 발을 넓히고 있는 언리얼 엔진을 통해 제작되는 콘텐츠가 메타버스를 향한 발걸음이 된다는 것이 요지다.

게임이 존재하기 위해서는 개발, 서비스, 퍼블리싱 등 3가지가 필요하다. 신광섭 리드는 에픽게임즈가 창작자의 작품을 세상에 내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제대로 된 메타버스를 구현하기 위해 필요한 사람, 사물, 환경 등 모든 분야에서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메타버스를 향한 에픽게임즈의 목표다.

3D 그래픽이 더 많은 분야에서 활용되면서 에픽게임즈의 그래픽 엔진 ‘언리얼 엔진 4’는 활용 범위를 점점 넓혀가고 있다.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 카카오게임즈 <오딘>, 넷마블 <제2의나라>, 현재 개발 중인 시프트업 <프로젝트이브>, 라인게임즈 <언디셈버>, 넥슨 <프로젝트 BBQ> 등 다양한 작품들이 언리얼 엔진 4를 활용하고 있고, 넷플릭스 드라마 <스위트홈>, 영화 <승리호> 등 다양한 콘텐츠도 언리얼 엔진의 힘을 빌렸다.

신광섭 리드는 최근 세계적인 열풍을 불러일으킨 드라마 ‘오징어게임’을 언급하며 “전 세계적으로 흥행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들어야 한다. 소위 한국의 메타버스인 ‘오징어게임’을 게임업계에서도 이끌어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언리얼엔진을 통해 새로운 시각으로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시도하고 있다. 게임 분야에서도 고퀄리티 인터랙티브 3D 콘텐츠를 만들어 작품의 품질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에픽게임즈 신광섭 엔진 비즈니스 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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