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는 20개월, 자영업자는 35개월 연속 감소

종업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35개월 연속, 30대 취업자는 20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통계가 발표됐다. 결국 30대 자영업자가 고용시장에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10월 전체 취업자 수는 2,774망1,000명으로, 전년 대비 65만2,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로는 지난 3월부터 8개월 연속 증가 추세이며, 3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취업자가 늘었다.

30대는 지난 10월에도 2만4,000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3월 10만8,000명이 감소한 이후 20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3월은 정부 방역조치가 본격 시작된 시점으로, 아직까지 취업시장에서 30대는 얼어붙어 있는 상황이다.

또한 종업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지난 10월에도 2만6,000명 감소했다. 이 같은 감소세는 2018년 12월부터 35개월 연속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자영업자들의 고용 여력이 회복되지 않고 있다는 방증이다. 이에 반해 고용원이 없는 나홀로 자영업자는 2019년 2월 이후 33개월 증가 추세다. 결국 매장 근무 등을 주력으로 하는 아르바이트 시장도 크게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에서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결국 취업시장에서 30대의 자영업자가 가장 큰 위기를 맞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코로나19로 인한 고강도 방역정책으로 빚으로 빚을 충당하며 버티고 있는 30대 자영업자를 위한 지원책에 집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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