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9일 오후 3시 현재 비트코인의 가격은 1개당 7,994만4,067원으로 전일 대비 3.65% 상승했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도 1.72% 오르며 1개당 565만5,389원을 기록했다. 이날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각각 최고가를 경신하며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비트코인은 지난 10월 21일 이후 최고가를 약 600달러 이상 경신했고, 이더리움도 기존 신고가를 50달러 이상 높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4시간 거래량은 비트코인 약 4조8,270억 원, 이더리움 약 2조2,890억 원을 기록했다.

코인베이스, 코인마켓캡 등 가상화폐 시황 중계소들은 세계적인 물가상승 우려가 고조되면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방준비은행 제롬 파월 의장이 물가 압력은 일시적일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미국과 유럽을 비롯해 세계 곳곳에서 겪고 있는 공급망 제약과 노동력 감소가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에 투자자들이 가치 저장소를 찾고 있다는 것이다. 가상화폐는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회피 수단이다. 이에 비트코인은 9일 오전 한 때 8,020만 원을 돌파했고, 이더리움도 1개당 577만 원대까지 상승했다.

2021년 11월 9일 오후 3시 가상화폐 시황 (단위: 원, %)(자료=인베스팅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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