月刊 아이러브 PC방 11월호(통권 372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 한국인터넷PC카페협동조합(이하 PC카페조합)입니다. 유독 우리에게 가혹하면서도 너무나 긴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간 규제일로의 방역정책으로 우리는 너무나 피폐해져 갔으며, 그에 대항하기 위해 우리는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의 이름으로 올해 초부터 위드코로나를 주장해왔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그 싸움의 끝이자 새로운 시작이 열리려 하고 있습니다.

부단히 달려왔던 PC카페조합의 노력이 이제는 결실이 되어 더 힘찬 내일을 위한 또 다른 디딤돌이 되기를 바랍니다. 어둠이 깊은 만큼 아침이 머지않았다는 말처럼 오래 걸릴지언정 회복의 시간이 이제는 진정으로 시작되기를 희망하면서 PC카페조합이 10월 한 달간 달려왔던 기록을 남깁니다.

PC카페조합 정대준 이사 / pcmaruis@d aum.net

1. 무기한 천막농성 및 전국자영업자 총궐기 기획
PC카페조합 운영진은 지난 10월 7일 새벽 서울 정부청사 앞에 기습적으로 천막을 설치하였습니다. 그간 수차례의 차량시위와 합동분향소 등에서 많은 사장님들을 이끄는 과정에서 과도한 탄압을 경험하였기에 이번 천막농성은 소수의 운영진만으로 새벽에 기습 설치를 단행했고, 그렇게 무기한 천막농성을 시작하였습니다.

△조건 없는 시간규제 철폐 △조건 없는 인원제한 철폐 △온전한 손실보상을 요구하는 천막농성은 비대위 대표이자 PC카페조합 이사장인 김기홍 대표의 24시간 상주 무기한 목표로 진행했으며, 농성기간 많은 자영업 사장님들께서 동참해주시며 언론의 관심과 함께 자영업종의 불합리한 규제에 따른 피해를 널리 알릴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20일로 예정했던 자영업자총궐기는 민노총 집회와 겹치어 확진자의 대규모 확산을 유발할 수 있었고, 그러할 경우 위드코로나의 도입 지연의 사유가 우리 스스로가 될 수 있는 상황이었기에 총궐기 철회를 요청하는 정부 부처의 설득과 저희가 처한 여러 상황에 대해 마지막까지 고심한 끝에 15일 천막 철수 및 총궐기 유보를 선언하며 국감에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언급했던 11월 8일이 아닌 11월 1일로 위드코로나가 앞당겨질 수 있도록 남은 총력을 기울이기로 하였습니다.

길었던 싸움이 그 끝을 향해 다가가고 있습니다. 승자와 패자가 갈리는 결과가 아니라, 우리가 서로에게 그간 고생했다. 같이 힘내보자. 라는 희망의 토닥임, 그리고 힘찬 내일의 시작점이 되기를 바랍니다. 힘내세요 사장님들.

2. 김기홍 이사장, 일상회복지원위원회 위원으로 위촉
일상회복지원위원회는 위드코로나 정책을 만들어가는 역할을 하는 기구로써, 국무총리가 위원장, 소속 4개의 분과에는 보건복지부,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질병관리청 장관들이 분과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곳에 민간위원으로 PC카페조합 김기홍 이사장이 위촉되었습니다.

그간의 거리두기, 거리두기 개편안 등에서 자영업종이 철저히 외면받아왔지만 위드코로나 환경에서는 자영업자 입장을 대변할 수 있는 새로운 창구가 열리게 된 것입니다. 사장님들께서 지친 몸으로 생존권 사수를 위해 더 이상 나서야 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임할 것입니다.

3. 행정규제 피해사례 모집
새롭게 시작될 위드코로나 환경에서 PC카페를 포함한 자영업종이 소외되지 않고자 불합리한 행정처분 사례를 수집하려 합니다. (조합 카페 및 PC카페 관련 각 커뮤니티 게시글 참고) 감염법을 근거로 불합리한 행정처분(과태료 또는 영업정지 등)을 받은 경험이 있는 사장님들께서는 향후 환경 개선을 위한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사례 수집에 참여 부탁드립니다.

그간의 상처가 아물기에는 보다 많은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조금 더 힘을 내 함께 기대며 잘 극복해냈으면 좋겠습니다.

4. 10월 12일 부산광역시 시위 진행
자치권발동으로 업계를 옥죄어 오는 부산광역시 정책을 규탄하고 조건 없는 시간규제 철폐, 조건 없는 인원제한 철폐, 온전한 손실보상 요구, 부산시 만의 3단계+@ 반복 규제 및 업주, 종사자의 선제적 PCR검사 철폐를 요구하고자 10월 12일 11시 부산시청 앞에서 시위를 진행했습니다. 부시장의 중재 하에 시민생활방역단 단장, 소상공인 지원팀장 및 주무관들과의 면담을 통해 상기의 요구를 강력하게 전달할 수 있었습니다. 함께 해주신 많은 사장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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