月刊 아이러브 PC방 11월호(통권 372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벤큐는 <배틀그라운드> 프로게이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모니터 브랜드다. 프로게이머들은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24~25인치 크기의 화면을 주로 사용하는데, 승부보다 즐거움이 먼저인 사람들에게 24인치는 약간 작은 감이 있다. 40인치는 너무 크고 24인치는 작아, 27~32인치 모니터가 PC방에서 즐기기 가장 좋은 화면 크기라 할 수 있다.

벤큐에 인수된 게이밍 기어 브랜드 조위는 FPS 게임에서 특히 인기가 높다. 144Hz를 넘어 240Hz가 FPS 게이밍 모니터의 대세가 되고 있는데, 이번에 소개하는 XL2746K는 약간은 아쉬웠던 화면 크기를 27인치로 키우고, 주사율을 240Hz로 확장한 게이밍 모니터다.

디자인 대신 오롯이 ‘표현력’에 집중
XL2746K의 디자인은 디스플레이 베젤부터 스탠드까지 기존 조위 XL-K 시리즈와 같다. 빠른 반응속도와 주사율을 위해 TN 패널만을 사용하는 조위 모니터는 IPS 패널의 넓은 시야각이나 24bit 컬러 재생 등의 장점을 포기하고, 사용자가 온전히 게임에 집중할 수 있는 화면을 구성하는 데 기술력을 집중했다.

XL2746K에 적용된 화면 표현 기술은 부족한 게임 실력을 보강해줄 수 있을 법하다. 화면 왜곡을 줄이고 어두운 부분을 명확히 표현해 주는 ‘블랙 이퀄라이저’, RTS, FPS, AOS 등 게임 장르에 최적화된 채도를 찾아주는 ‘컬러 바이브런스’, 고유 화면 설정을 저장하거나 다운로드받아 적용할 수 있는 ‘XL 세팅 투 쉐어’ 등 다양한 기술들이 XL2746K에 적용됐다.

양 측면에 장착해 빛 반사를 방지해 주는 스크린 실드

주사율 240Hz, 응답속도 0.5ms
<오버워치>, <카운터스트라이크 GO>, <배틀그라운드> 등  FPS 프로게이머들은 95% 이상이 240Hz 주사율 모니터를 사용한다. PC방 점유율 1위인 <리그오브레전드>도 마찬가지다. 그만큼 FPS(First-person shooter) 장르에서의 FPS(Frame Per Second)는 중요하다.

2016년 벤큐가 개발한 잔상제거 기술 ‘DyAc+’이 XL2746K에도 적용됐다. 이 기술은 마우스에 따라 빠르게 바뀌는 화면의 움직임을 부드럽게 유지할 수 있다. 보편적인 60Hz 주사율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이 기술은 240Hz 주사율과 0.5ms(GTG) 응답속도로 완성된다. 144Hz에서 보이는 적의 움직임은 XL2746K에서 두 배 더 자세히 볼 수 있다.

전국 3,000+ PC방이 선택한 이유
사실 240Hz 주사율은 게임 플레이가 아니면 그 의미가 반감되는 기술이다. 영화, 드라마 등 미디어 콘텐츠는 대부분 60Hz를 넘지 않고, 사무 업무를 볼 때도 부드러운 화면 전환이 60Hz 모니터 대비 큰 장점이 되지도 않는다. 결국 XL2746K는 오로지 최적의 게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태어났다고 봐도 무방하다. 전 세계 게임대회를 비롯해 국내 3,000개 이상의 PC방이 벤큐 모니터를 선택한 이유이기도 하다.

XL2746K는 화면 크기와 성능 등 여러 면에서 PC방의 프리미엄 좌석에 어울리는 모니터다. 27인치 모니터 제품군 중에서는 가격대가 높은 편이기 때문에 PC방 전 좌석에 설치하기보다는 벤큐 XL존을 통해 프로게이머도 사용하는 고성능 게이밍 시스템의 최종 출력장치로 적합하다. 이 모니터로 <배틀그라운드> 솔로 플레이를 즐기며 3킬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결코 우연이나 요행이 아니었다.

다기능 스탠드는 높이와 각도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사실 입력단자는 HDMI 2.0, DP 1.2 하나씩이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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