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PC 가동률은 이전주와 크게 다르지 않은 15% 선을 유지하며 마지막 거리두기 기간을 힘겹게 마무리했다. 11월의 시작과 함께 수도권 영업제한이 모두 해제되면서 최저점을 찍은 PC 가동률은 이제 올라갈 일만 남았다.

미디어웹이 서비스하는 PC방 전문 리서치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지난 10월 25일부터 10월 31일까지 전국 PC방의 주간 평균 PC 가동률은 15.23%로, 이전주와 같은 수치를 기록했다. 평일 가동률은 13.63%에서 13.64%로 0.01%p 상승했고, 주말 가동률은 19.23%에서 19.21%로 0.02%p 하락했다.

가을 비수기의 절정인 11월이 시작되면서 예년 같으면 업계의 불황을 걱정해야 하지만, 지난 7월부터 16주 연속 영업제한을 겪어온 PC방 업계는 일상회복 단계 시작으로 다소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특히 <디아블로2: 레저렉션>을 이용하는 손님들이 심야시간에도 PC방에 머물 수 있는 여건이 갖춰진 점이 고무적이며, 야간 영업이 활성화됨에 따라 평균 PC 가동률도 점차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엔미디어플랫폼이 서비스하는 PC방 통계 사이트 더로그의 주간 PC 가동률은 12.0%로, 평일과 주말은 각각 10.8%와 15.1%를 기록했다.

한편, 정부가 지난 10월 29일 일상회복 단계 시작을 발표하면서 PC방 업계에 적용되었던 영업제한 조치는 11월 1일부터 전면 해제됐다. 이에 따라 PC방 업주는 아르바이트 종업원 고용 및 무인관제시스템 채용 등 야간 영업 활성화 전략에 많은 고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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