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회선의 특정 ISP에서 장애 발생
9월 초 소진시간 기준으로 차이의 3배 보상

지난 추석연휴 동안 발생했던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 PC방 접속 장애 현상에 대해 라이엇게임즈가 가맹 PC방에 대한 보상지급 등 후속 조치를 발표했다.

라이엇게임즈는 10월 27일 공지를 통해 “정확한 사실 확인과 보상 계획 수립을 위해 다소 시간이 소요된 점에 대해 PC방 업주들의 양해를 부탁드린다”면서 “지난 9월 14일부터 25일 사이, 일부 PC방에서 라이엇게임즈의 게임 플레이가 불가했던 현상에 대한 상세 내용 및 후속 조치를 안내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라이엇게임즈의 발표에 따르면, 추석 연휴 기간이었던 지난 9월 14일부터 25일까지 라이엇게임즈 가맹 PC방에서 <LoL> 접속이 불가하거나 게임 중 강제종료 현상이 발생했다. 접속 오류 현상의 원인으로는 LGU+ 회선의 특정 ISP에서 통신 장애가 발생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라이엇게임즈 관계자는 “장애가 발생한 ISP를 우회하도록 설정해 네트워크 장애는 해소되었다”고 설명했다.

PC방에서 <LoL>은 매장을 찾는 손님의 전반 가량이 이용하는 점유율 1위 게임이다. 특히 추석 연휴에 장애가 발생하면서 명절 대목을 날린 PC방 업주들의 불만이 고조됐다.

라이엇게임즈는 장애 발생에 대한 보상으로 지난 9월 5일부터 11일까지의 <LoL> 플레이 소진시간을 기준으로 문제가 발생한 9월 14일부터 25일까지 게임 플레이 소진 시간 간의 차이를 확인, 해당 시간 차이의 3배를 보상키로 했다.

예를 들어 9월 5일부터 11일까지 100시간이 소진됐고, 9월 14일부터 25일까지 50시간이 소진됐다면, 그 차이인 50시간에 3배를 계산해 150시간이 보상되는 것이다.

<LoL> 접속 장애가 발생했던 기간이 추석 연휴 전후인 점을 고려해 보상 시간이 3배로 설정됐으며, 3배 보상을 적용해도 100시간이 안 되는 매장의 경우 100시간으로 보상받는다. 이번 보상은 오는 11월 3일까지 지급될 예정이다.

라이엇게임즈 관계자는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향후 외부 업체와의 면밀한 검토를 통해 원인 파악 및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라이엇게임즈가 공지를 통해 'LoL' 장애보상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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