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9-12900KF, 16코어 24쓰레드-터보부스트 맥스 5.2GHz 이상
공개 라인업 최대 메모리 용량 128GB, i5 라인업 264달러부터

인텔(CEO 팻 겔싱어)은 10월 28일 ‘인텔 이노베이션’ 행사를 통해 12세대 앨더레이크 프로세서를 11월 4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초기 출시 모델은 i5-12600K, i7-12700K, i9-12900K 3종과 각 모델의 내장그래픽 미탑재 버전 3종 등 총 6종이다.

인텔은 12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가 데스크톱부터 노트북까지 500개 이상의 디자인을 지원하는 60개의 제품군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28개의 프로세서를 OEM 파트너에 출하하고 있고, 오는 11월 4일에는 i9-12900K를 비롯한 오버클럭 해제 버전 6종을 먼저 선보인다.

이날 공개된 12세대 프로세서는 LGA1700 소켓의 데스크톱 프로세서, 50×25×1.3mm 크기의 노트북용 프로세서, 28.5×19×1.1mm 크기의 스마트폰용 울트라 모바일 프로세서 등이다.

새로운 프로세서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코어 구조를 성능 중심의 P코어와 효율 중심의 E코어로 구분 집적했다는 점이다. i5-12600K는 P코어 6개, E코어 4개 등 10코어 16쓰레드로 구성됐고, i9-12900K는 P코어와 E코어가 각 8개로 16코어 24쓰레드로 구성됐다.

PC방에서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i5 라인업은 P코어 기준 기본 3.7GHz, 터보부스트 시 4.9GHz 속도를 낼 수 있다. L3 캐시는 20MB, 열 설계전력은 150W다. 또한 메모리 속도는 DDR4 3200MT/s, DDR5 4800MT/s부터 지원하고, 메모리 용량은 128GB까지 지원한다. PCIe 레인은 6종 모두 20개다.

싱글 쓰레드 성능을 향상시켜 주는 터보부스트 맥스 3.0 기술은 i7, i9 라인업에만 적용된다. i9-12900K는 P코어 기본 속도 3.2GHz, 터보부스트 5.1GHz로 동작하고, 터보부스트 맥스 5.2GHz로 작동한다. i7-12700KF의 터보부스트 맥스 속도는 5.0GHz이고, 상위 3개 모델은 모두 적용 속도가 같다.

11월 4일 출시되는 인텔 12세대 프로세서의 제품별 성능

내장그래픽이 없는 i5-12600KF의 권장소비자가격은 264달러(약 31만 원)로 책정됐다. 전작 i5-11600K의 출시 가격과 2달러 차이로, 현재의 수급 불안정 이슈를 감안하면 국내에는 30만 원대 중반의 가격대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보급형 라인업 i5-12400KF의 출시 시기는 아직 미정이나, i5-12600KF의 P코어 터보부스트 속도가 i7 라인업과 같은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i5-12400KF의 터보부스트 속도는 4.6~4.7GHz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전 10세대 i5-10600KF의 동작속도는 기본 4.1GHz, 터보부스트 4.8GHz다. 향후 출시될 i5-12400KF의 성능이 i5-12600KF 대비 약간 낮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인텔 10세대 프로세서를 사용하고 있는 PC방에서는 12세대로의 업그레이드에서 큰 성능 향상을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다.

저작권자 © 아이러브PC방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