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실보상 접수 시작부터 삐걱⋯ 자영업자들 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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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실보상 접수 시작부터 삐걱⋯ 자영업자들 분통
  • 승인 2021.10.27 15:02
  • 이성훈 기자
  • reporter@ilovepcb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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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한 때 홈페이지 마비
오후 4시까지 접수하면 당일 지급

집합금지와 영업제한 등으로 손실을 본 소상공인들에 대한 손실보상금 온라인 신청접수가 시작됐다. 그러나 오전 8시 오픈과 동시에 신청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홈페이지가 마비되는 등 손실보상을 기다렸던 PC방 업주들은 멈춰버린 홈페이지 화면만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이에 손실보상을 기다리는 자영업자 수가 전국적으로 수십만 명에 달함에도 불구하고 관리 당국의 준비가 미흡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10월 27일 오전 8시부터 손실보상제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보상금 신청 창구를 마련했다.

손실보상 대상은 중소기업기본법에 따라 소기업 가운데 올해 7월 7일부터 9월 30일까지 감염병예방법 제49조 제1항 제2호에 따른 집합금지, 영업시간제한 조치를 이행함에 따라 경영상 심각한 손실이 발생한 사업자다.

중기부의 손실보상금 신청 접수는 시작부터 삐걱댔다. 손실보상금 신청이 시작되자 전국 자영업자들의 접속이 밀려들면서 화면이 멈추는 등 접속 장애가 발생한 것이다. PC방 업계는 16주 연속 영업제한을 겪으며 손실보상금이 절실한 상황이었고, 홈페이지가 마비되자 업주들은 커뮤니티를 통해 분통을 터트리기 시작했다.

PC방 업주 A씨는 “순번 대기가 끝나서 보상금 신청을 누르면 다시 대기열에 합류하는 어이없는 상황이 무한 반복되고 있다”고 하소연했고, 업주 B씨는 “전국에 자영업자가 수백만 명인데 홈페이지 준비를 이런 식으로 허술하게 할 수가 있나”며 분통을 터트렸다. 업주 C씨는 “손님도 없는데 하얀 화면만 멍하니 바라보고 있자니 정신이 나갈 판”이라고 말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이날 발생한 홈페이지 접속 장애에 대해 “오전 접수 시작과 동시에 신청자가 몰리면서 접속이 지연되는 현상이 발생했다”면서 “현재는 접속 지연 장애가 해소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후 4시까지 신청하면 당일 지급되기 때문에 여유 있게 신청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날 홈페이지 접속 장애 현상은 오전 내내 지속되다가 정오를 넘겨 점차 해소되는 양상을 보였다.

한편, 중기부는 27일부터 시작한 손실보상금 접수를 첫 4일간 홀짝제로 운영하고 있다. 31일부터는 끝자리의 홀짝 구분 없이 신청 가능하며,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사업자는 11월 3일부터 사업장 소재지 관할 시·군·구청에 마련된 손실보상 전용 창구에서 방문 신청 신청도 할 수 있다.

소상공인 손실보상 신청 홈페이지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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