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 한 봉지 2,200원짜리 ‘The미식 장인라면’ 출시

코로나19로 달라진 대표적인 소비트렌드 중 하나는 프리미엄이다. 결국 한 봉지에 2,200원에 달하는 프리미엄 라면이 출시되면서 PC방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하림이 최근 출시한 ‘The미식 장인라면’은 편의점 기준 한 봉지 가격이 2,200원이다. 이는 900원대로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신라면과 비교해 2배 가량 비싼 것이다.

또한 기존 프리미엄 제품들과 비교해서도 약 30% 가량이 비싸다. 현재 라면 중 프리미엄 제품군으로 속하는 신라면 블랙, 오뚜기 진짬뽕 등은 1.700원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가격 편차가 적은 라면 제품의 특성을 고려하면 기존 제품대비 월등히 비싸게 출시된 것이다.

이를 두고 논란도 많다. 대표적인 서민 식품인 라면의 가격대가 무너질 수 있다는 것이다. 농심과 삼양 등 높은 점유율을 가진 기업들이 하림을 따라 프리미엄 라면을 출시한다면 라면에서조차 양극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다만, PC방 업주들 입장에서는 프리미엄 마케팅으로 활용될 가능성도 있다. 맛에 대한 소비자들의 호기심이 먹거리 매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일부에서는 ‘The미식 장인라면’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프리미엄 먹거리 마케팅을 강화하는데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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