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연휴 효과가 끝나면서 하락했던 PC 가동률이 다시 반등했다. 지난주 월요일이 개천절 대체휴일로 지정됨에 따라 평일 가동률이 상승하는 효과가 나타났다. 이 같은 추세는 한글날 대체휴일이 자리한 이번 주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미디어웹이 서비스하는 PC방 전문 리서치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지난 10월 4일부터 10월 10일까지 전국 PC방의 주간 평균 PC 가동률은 17.02%로, 이전 주 16.09%에서 0.93%p 상승했다. 평일 가동률은 14.22%에서 15.39%로 1.17%p 상승했고, 주말 가동률 역시 20.76%에서 21.10%로 0.34%p 상승했다.

주말에 비해 평일 PC 가동률 상승 폭이 큰 것은 월요일 개천절 대체휴일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글날 대체휴일이 있는 10월 둘째 주도 비슷한 양상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며, 게임사들의 할로윈 이벤트들이 연달아 예정돼 있어 가을 비수기를 극복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엔미디어플랫폼이 서비스하는 PC방 통계 사이트 더로그의 주간 PC 가동률은 13.3%로, 평일과 주말은 각각 12.0%와 16.6%를 기록했다.

한편, 추석 이후 2주간 추가 연장된 고강도 방역수칙의 향방이 10월 15일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지난 9월 출시한 <디아블로2: 레저렉션>이 PC 가동률에 기여하고 있는 상황에서 신작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는 수도권 PC방에 거리두기 조치 완화가 반드시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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