月刊 아이러브 PC방 10월호(통권 371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콜오브듀티> 시리즈의 신작이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그 모습을 드러냈다. PC방에서 인기 장르인 FPS 신작 소식은 언제 들어도 반갑기 마련이다.

오는 11월 5일 출시 예정인 <콜오브듀티: 뱅가드(이하 뱅가드)>는 2차 세계대전의 핵심 전장인 북아프리카와 태평양 전선을 포함하고 있어 전쟁 마니아 유저들의 이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다양한 플레이 모드와 방식, 무기류의 커스터마이징은 많은 유저들의 발길을 PC방으로 불러오기에 충분할 것으로 보여 기대를 모으고 있다.

어디서 적이 나올지 모른다
<뱅가드>의 가장 큰 특징을 꼽자면 정신없는 난전이 될 수 있겠다. 다양한 우회로가 여러 갈래로 나뉘어 있어 한 곳에 자리 잡고 버티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사주경계에 실패한다면 땅바닥에 누워있는 자신의 캐릭터를 보게 될 것이다.

구조물에 의지해 엄폐하는 것도 한계가 있다. 문과 창문을 포함해 눈으로 보기에 부실해 보이는 구조물은 얼마든지 파괴하는 것이 가능하다. 벽 뒤에 숨어 빼꼼샷을 노리다가는 분노의 폭탄에 희생양이 될 가능성이 크다.

튼튼한 구조물에 자리를 잡았다면 거치된 기관총을 이용해 난사를 할 수도 있다. 다만 명중률이 떨어지기 때문에 무지성으로 난사를 하다가 저격당할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또한, 거치해 놓은 기관총 등을 탈착해 경사면으로 미끄러뜨려 사용할 수도 있어 거점이 불리해질 경우 전략적인 선택도 가능해졌다.

멍멍이가 적이라니!
쉴새 없이 이어지는 총격전 사이에 어디선가 개 짖는 소리가 난다면 긴장하고 주위를 둘러봐야 한다. <콜오브듀티: 월드앳워>의 ‘전투견’이 <뱅가드>에도 적용된 것인데, 10킬을 달성했을 때 활용할 수 있다.

전투견은 적을 찾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공격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많은 유저들이 전투견에 많이 희생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9월 진행된 OBT에서는 전투견의 존재를 몰랐던 유저들이 물려 죽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이 외에도 3킬을 달성하면 맵 상에 적 위치를 알 수 있게 도와주는 정찰기를 요청할 수 있고, 5킬을 달성하면 유도 폭탄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8킬 달성 시 사용하는 플레임넛(화염방사병)은 좁은 공간에서 불꽃으로 압도적인 화력을 보여준다.

다양한 모드와 총기 개조 컴백
<뱅가드>에는 16개의 핵심 멀티플레이어를 포함해 총 20개의 멀티플레이어 전장 등 출시 직후부터 대규모 멀티플레이어 콘텐츠가 제공된다. 이와 함께 <모던 워페어>에서 처음 도입되었던 총기 개조 시스템이 돌아와 유저들의 취향에 맞춰 자신만의 총기를 맞추는 즐거움이 추가됐다.

전투 페이스 도입으로 유저들은 전투 규모를 대기실에서 결정해 게임을 진행하게 되며, 6:6의 전술 옵션, 최대 28명의 어썰트 옵션, 최대 48명의 블리츠 옵션으로 나뉘게 된다. 그저 빠른 플레이를 원한다면 옵션 선택을 ‘모두’로 설정해 게임을 진행하면 된다.

또한 <뱅가드>에는 울트라와이드 및 다중 모니터 지원 등 신규 기능과 개선 사항이 적용됐다. 다중 모니터를 지원하기 위해 ‘집중모드’라 불리는 기능이 추가됐는데, 이 기능은 테두리 없는 화면 모드에서 멀티태스킹에 사용하는 다른 모니터의 밝기를 감소시켜야 할 때 이상적으로 작용한다.

그 외 신규 기능으로는 멀미를 줄일 수 있는 옵션, 텍스트 가독성 개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설정, 반응 시간을 밀리초 단위로 줄일 수 있는 입력 지연 시간 감소 등이 포함됐다.

한편, <뱅가드>의 권장 사양으로 CPU는 Intel Core i7-4770k 또는 AMD Ryzen7 1800X, 그래픽카드는 엔비디아 지포스 GTX1070 8GB / GTX1660 6GB 또는 AMD Radeon RX Vega 56, 메모리는 16GB RAM을 요구하고 있어 대부분의 PC방에서 권장 사양을 충족하기에 무리는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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