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일부터 4일까지 19.25%, 지난주 대비 1.51%p 상승
<디아2: 레저렉션> 인기와 비례해 가동률도 상승하는 경향
이번 주 한글날 연휴 대비, 30~40대 공략할 영업전략 마련해야

올해부터 개천절에 대체휴일이 적용되면서 주말을 포함해 월요일까지 3일 간의 황금연휴가 이어진 가운데, PC방 가동률이 크게 상승한 결과가 나타났다.

PC방 전문 리서치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연휴 직전인 10월 1일 금요일부터 가동률이 상승하기 시작해 10월 4일까지 총 나흘간 집계된 개천절 연휴 PC 가동률은 19.25%였다. 이는 지난주 같은 요일에 집계된 17.74%에 비해 1.51%p 상승한 수치다.

이번 개천절 연휴 이전에 가장 최근 월요일로 이어지는 황금연휴는 지난 8월 광복절 연휴였다. 당시 집계된 PC 가동률은 17.90%로, 이번 연휴와 비교해 1.35%p 낮다. 결국 개천절 연휴 가동률은 최근 가동률과 추이를 감안했을 때 크게 상승한 결과다.

이번 가동률 상승의 동력은 <디아블로2: 레저렉션(이하 디아2: 레저렉션)>으로 분석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는 큰 변화가 없고, 추석 연휴 이후 소비심리가 회복된 여파도 2주가 지나 가동률에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다.

다만 <디아2: 레저렉션>이 PC방 점유율을 올릴 수록 PC 가동률이 비례해 상승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는 신작 흥행 게임이 PC 가동률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것으로, 결국 게임유저들의 흥미를 자극하는 흥행작의 출현이 PC방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 중 하나라는 점이 다시 한번 확인된 것이다.

모처럼의 흥행작이 PC방 매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말에는 한글날로 이어지는 황금연휴가 대기하고 있다. 여전히 <디아2: 레저렉션>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한글날 연휴 역시 개천절 연휴와 비슷한 수준의 가동률이 기대된다.

이에 따라 PC방 업주들은 신규 고객 창출과 더불어 <디아2: 레저렉션>을 즐기는 주 연령층이 구매력 높은 30~40대층이라는 점을 감안해 먹거리와 PC 이용요금 등을 결합한 패키지 상품을 개발하는 등 더 많은 매출을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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