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연동 확장, 사용자 경험에 더 빠르고 정확하게 접근
게임 성능 개선, 자동 HDR로 더 나은 컬러 표현
무료 업그레이드 기간 2년 제공, PC방은 서두를 필요 없어

10월 5일 마이크로소프트의 새로운 운영체제 ‘윈도우 11’이 공식 출시됐다. 윈도우 10에서 무료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윈도우 11은 사용자의 관심사에 더 빠르게 다가가는 것은 물론 안드로이드, iOS 등 모바일 OS와도 폭넓은 연동을 지원한다.

윈도우 11에서 가장 변화는 시작 메뉴가 하단 중앙으로 집중됐다는 점이다. 사용자가 관심 있는 콘텐츠와 앱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도록 개선한 하단 메뉴는 협업 플랫폼 ‘팀즈’, 인공지능 기반의 맞춤형 피드를 제공하는 ‘위젯’, 각종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스토어’ 등으로 꾸며진다.

스냅 기능을 이용하면 웹브라우저, 오피스 프로그램 등을 창 분할로 화면에 구분 배치할 수 있다. 데스크톱 기능은 업무, 학습, 게임 등 용도에 맞춰 PC 공간을 나누고 배경화면을 개별 설정할 수 있고, 장애가 있는 사용자를 위한 내레이터, 돋보기, 자막, 음성인식 기능은 이전 버전보다 개선됐다. 터치 디스플레이 사용자를 위한 환경도 개선돼 작업표시줄 아이콘 크기가 커졌고 아이콘 사이 여백이 넓어졌다.

게임 환경 개선도 눈에 띈다. 다이렉트X 11·12 버전으로 제작된 게임을 HDR(High Dynamic Range)로 변경해 주는 ‘자동 HDR’ 기능은 1,000개 이상의 게임에 적용된다. 게임 콘솔 XBOX 시리즈에 먼저 도입된 다이렉트스토리지 기능은 게임의 로딩 시간을 줄이고 게임 환경에 디테일을 더해준다.

윈도우 11에 내장된 XBOX 앱은 XBOX 게임패스, 얼티밋 멤버십 구독자에게 100개 이상의 PC 게임을 제공한다. 오는 12월까지 <에이지오브엠파이어4>, <포르자호라이즌4>, <헤일로인피니트> 등이 출시될 예정이다. XBOX 게임패스 얼티밋 회원이라면 베타 버전 ‘XBOX 클라우드 게이밍’을 통해 게임 다운로드 없이 PC에서 XBOX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한국MS 오성미 모던 워크 비즈니스 총괄 팀장은 “윈도우 11을 통해 10억 명이 넘는 윈도우 유저의 사용자 경험을 재설계했다”며 “지난 6월 MS의 새로운 운영체제가 공개된 이후 윈도우 인사이더 커뮤니티, 개발자, 파트너, 고객 및 팬들이 보여준 뜨거운 관심을 기반으로 한국에 윈도우 11을 출시하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다만 PC방에서는 윈도우11 업그레이드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 TPM 2.0 지원 확인을 비롯해 관리프로그램, 노하드솔루션, 각종 프로그램들의 윈도우11 지원 여부가 확실해진 뒤 업데이트를 결정해도 늦지 않다. MS는 윈도우 10을 2025년 10월 14일까지 지원하고, 윈도우11 무료 업그레이드도 2022년 10월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아이러브PC방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