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 출시 후 10일, 흥행 돌풍 최고조
PC방 집객 유도 지속적 성과 이룰지 기대감↑

블리자드의 <디아블로2: 레저렉션(이하 디아2: 레저렉션)>이 정식 출시 열흘 만에 PC방 게임 점유율 순위 2위를 달성한 가운데, 승승장구하는 <디아2: 레저렉션>의 행보가 어디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9월 24일 정식 출시한 <디아2: 레저렉션>은 지난 10여 일 동안 단 한 차례도 점유율 순위가 하락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PC방 게임 전문 리서치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디아2: 레저렉션>의 PC방 게임 점유율은 정식 출시일인 지난 9월 24일 2.14%(8위), 25일 4.08%(7위), 26일 4.86%(4위), 27일 5.17%, 28일 5.78%, 29일 6.21%(3위), 30일 6.41%, 10월 1일 6.34%, 2일 7.01%(2위), 3일 7.44%, 4일 8.02%로 집계됐다.

PC방 업계에서도 오랜만에 찾아온 신작 흥행 소식이 반가울 수밖에 없다. 한 PC방 커뮤니티에서 업주 A씨는 “희한하게도 30~40대 손님들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반가움을 표현했고, B씨는 “반응이 특히 아재들한테서 좋다”고 평가했다. 반면에 “시간이 지나면 게임을 직접 구매해 집에서들 하지 않을까 걱정된다”는 우려도 나오는 상황이다.

최근 수년 동안 PC방 게임 점유율 상위권은 신작의 유입 없이 기존 게임들로 고착화되는 경향을 보였다. 과거 <배틀그라운드>와 <오버워치>가 출시하면서 보여준 돌풍을 <디아2: 레저렉션>이 이뤄내면서 압도적 1위인 <리그오브레전드>와의 격차를 얼마나 좁힐 수 있을지 PC방 업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디아2: 레저렉션>은 패키지 게임의 특성상 콘텐츠 확장에 한계가 있어 장기적인 흥행에는 무리가 있지 않겠냐는 의견이 상당하다. RPG 장르의 한계점으로 유저들이 자신의 캐릭터 장비를 모두 갖추면 할 것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블리자드가 게임의 정식 출시와 함께 대대적인 홍보와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지만, 현재 달성하고 있는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관리와 PC방 이벤트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디아2: 레저렉션'의 PC방 게임 점유율 (자료=게임트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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