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률형 아이템으로 논란 휩싸인 <로스트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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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률형 아이템으로 논란 휩싸인 <로스트아크>
  • 승인 2021.09.29 14:17
  • 이성훈 기자
  • reporter@ilovepcb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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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찌 장신구에서 최저 수치 옵션 부여만 적용돼 논란
스마일게이트 “해당 현상 사실로 밝혀져 정상적으로 수정”

여름 업데이트 이후 호평을 받으며 PC방 게임 점유율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는 스마일게이트RPG(이하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에서 확률형 아이템 논란이 발생했다.

스마일게이트는 9월 29일 공지를 통해 캐릭터가 착용하는 장신구인 팔찌의 효과가 정상 부여되지 않는 부분을 해결했다고 알렸다. 팔찌 장신구는 캐릭터의 아이템레벨 1,490을 달성한 유저들이 획득할 수 있는 고레벨 전용 아이템으로, 캐릭터의 기본 스탯과 특성 수치와 특수효과 등이 붙어 있어 현존하는 엔드콘텐츠급 아이템으로 불린다.

지난 7월말 새로이 적용된 팔찌 장신구가 논란이 된 원인은 아이템에 부여되는 옵션이 랜덤으로 적용되는 점에 있다. 앞서 스마일게이트는 팔찌 장신구를 업데이트하면서 팔찌에 부여되는 옵션과 수치가 상·중·하 형식으로 랜덤하게 적용된다고 밝힌 바 있다. 유저들은 원하는 옵션 목록이 나오더라도 큰 수치가 나올 때까지 계속해서 아이템을 장만해야 했다.

<로스트아크>는 특정 유저가 고레벨 아이템 강화에 성공할 경우 서버 내 모든 유저에게 강화 성공 소식을 시스템상으로 홍보해 유저들의 경쟁을 유발하고 있다. 이에 자극된 유저들도 좋은 아이템을 획득하면 각종 커뮤니티에 자랑 글을 게시하곤 한다. 하지만 팔찌 장신구가 적용된 지 두 달여가 지났는데도 상급 옵션을 뽑았다는 유저 소식이 나오지 않으면서 커뮤니티 내에서는 의심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게임 커뮤니티의 한 누리꾼은 “스마일게이트가 상급 옵션을 막아놨거나 현질(현금결제) 유도를 위해서 극악의 확률로 맞춰놨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고, 이에 많은 유저들이 동조하며 의심스럽다는 댓글이 수백에 달했다.

논란이 커지자 스마일게이트는 공지를 통해 “7월 28일 신규 적용된 팔찌 장신구에서 (옵션이) 최저 수치만 부여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었다”라고 밝히면서 “해당 현상은 9월 29일 업데이트를 통해 수정하여 현재는 정상적으로 팔찌 효과가 부여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해당 현상으로 인해 획득하지 못한 팔찌 효과에 대해서는 복구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게임사들의 확률형 아이템 논란은 게임 자체의 존폐까지 거론될 정도로 지난해와 올해 게임업계를 달군 이슈로 떠올랐다. 국회에 올해 발의된 법안 중 게임산업과 관련된 법안은 총 23건으로, 이 중 주를 이루는 법안은 셧다운제 폐지와 확률형 아이템 개편에 대한 내용이다.

<메이플스토리>의 유저들이 확률형 아이템 논란으로 대거 이탈하면서 <로스트아크>로 유입되었던 ‘메난민’ 사태가 발생한 지 채 1년이 되지 않았다. 흥행 가도를 걷던 <로스트아크>가 이번 확률형 아이템 논란으로 점유율에 변화가 있을지 귀추가 주목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팔찌 장신구의 이상 현상에 대한 스마일게이트 공지사항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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