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바이트, Z690 칩셋 메인보드 27종 등록
ASUS에 이어 기가바이트도 인텔 12세대 앨더레이크 프로세서 대응 Z690 칩셋 메인보드를 등록했다. 총 30여 모델이 등록된 가운데 DDR4를 지원하는 제품은 10종으로, ASUS와 마찬가지로 상위 모델에서는 최신 규격인 DDR5 램을 우선 지원하는 모양새다.
비디오카즈, WCCF테크 등 외신들은 기가바이트가 유라시아경제연합(EEC)에 9월 22일(현지시간) 기가바이트 Z690 칩셋 메인보드 신제품 27개 모델을 2차례에 걸쳐 등록했다고 밝혔다. 어로스(AORUS), 에어로(AERO), 게이밍(GAMING) 등 다양한 라인업의 신제품 가운데 모델명 뒤에 ‘DDR4’가 붙은 DDR4 램 지원 모델은 총 10개다.
기가바이트 Z690 칩셋 메인보드 신제품 중 DDR5 램과 DDR4 램을 구분 지원하는 모델은 총 6종으로, △Z690 AORUS ELITE △Z690 AORUS PRO △Z690 AERO G △Z690 GAMING X △Z690 UD △Z690 UD AX 등의 모델은 접미사 DDR4가 붙으면 DDR4 램 적용 모델이다.
기가바이트 메인보드의 상위 라인업 어로스 모델 16종 가운데 10종이 DDR5 램을 지원하면서, Z690 칩셋 메인보드는 최신 규격인 DDR5 램에 좀 더 친화적인 정책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월 14일 공개된 ASUS Z690 칩셋 메인보드 20개 모델 중에서도 DDR5 램 적용 모델이 DDR4 모델보다 많았다. 이는 인텔 12세대 프로세서 출시에 맞춰 고사양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기존 DDR4 램 대신 비슷한 시기에 출시될 DDR5 램을 구입해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
현재 DDR4 램 가격은 9월초 잠시 상승하다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선 상태다. 가격비교사이트에서는 삼성전자 DDR4-3200 8GB 제품이 3만6,000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32GB 제품은 약 18만 원대다. DDR5 램 출시 초기에는 같은 용량 제품이 30% 이상 더 비쌀 것이란 전망에 따라, DDR5-4800 32GB 제품의 초기 가격은 24만 원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메인보드 제조사들은 인텔 12세대 대응 메인보드 중 상위 모델만 등록을 마친 상태로, 보급형 칩셋 제품군에 대한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고사양보다는 안정적인 보급형 제품을 선호하는 PC방에서는 H670, B660 등 보급형 메인보드의 정보를 확인한 뒤 업그레이드 방향을 결정해도 늦지 않다. 특히 B660, H610 칩셋 메인보드는 DDR4 지원 제품이 주력이 될 가능성이 높아 업그레이드 비용에 대한 부담이 덜할 수 있다.
이번에 유출된 제품 목록은 일반 ATX 모델이 대부분이고, M-ATX 모델 3개, iTX 모델 2개도 포함됐다. 이중 Z690M DS3H 모델을 제외하면 다른 4개 모델은 모두 DDR4 램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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