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는 추석 연휴가 시작되면서 주말 PC 가동률이 크게 상승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코로나 사태 이전인 2019년 추석 연휴 동안의 PC 가동률에는 한참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었지만 의미 있는 상승세가 나타나 한숨을 돌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디어웹이 서비스하는 PC방 전문 리서치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지난 9월 13일부터 19일까지 전국 PC방의 주간 평균 PC 가동률은 16.12%로, 이전 주 15.04%에서 1.08%p 상승했다. 평일 가동률은 13.29%에서 13.99%로 0.70%p 상승에 그쳤지만, 주말은 19.42%에서 21.46%로 2.04%p 상승했다.

최근 가을 비수기에 접어들며 PC 가동률은 15% 선을 간신히 유지하는 양상을 띄었으나, 추석 연휴가 시작되면서 일부 상승효과를 거둔 측면이 있다. 본격적인 추석 기간인 9월 20일부터 22일까지의 PC 가동률 또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지만, 코로나 사태 이전인 2019년 추석 연휴의 30%대 가동률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엔미디어플랫폼이 서비스하는 PC방 통계 사이트 더로그의 주간 PC 가동률은 12.7%로, 평일과 주말은 각각 11.0%와 16.9%를 기록했다.

통상적으로 추석 연휴가 끝난 후에는 PC 가동률이 빠르게 내려앉는 경향이 있다. 다만 추석 이후 10월에는 대체휴일이 연달아 있고, 거리두기 지침의 변경도 기대할 수 있어 영업 환경이 점차 나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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