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대목을 앞두고 주간 PC 가동률이 15% 선을 아슬아슬하게 방어했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고강도 방역수칙으로 영업 환경이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올 추석 연휴에도 큰 폭의 가동률 상승은 기대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미디어웹이 서비스하는 PC방 전문 리서치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지난 9월 6일부터 12일까지 전국 PC방의 주간 평균 PC 가동률은 15.04%로, 이전 주 15.80%에서 0.76%p 하락했다. 평일 가동률은 14.66%에서 13.29%로 1.37%p 하락했고, 주말은 18.65%에서 19.42%로 오히려0.77%p 상승했다.

지난 주 PC 가동률이 심리적 마지노선인 15%를 회복하면서 반등의 기미를 보였으나 상승세는 일주일을 채 넘기지 못했다. 추석 연휴가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가을 비수기와 함께 거리두기 지침, 영업 제한 등으로 예년과 같이 큰 폭의 상승은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엔미디어플랫폼이 서비스하는 PC방 통계 사이트 더로그의 주간 PC 가동률은 11.9%로, 평일과 주말은 각각 10.5%와 15.6%를 기록했다.

한편,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공동대표 김기홍)는 지난 9월 8일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정책의 불합리함을 규탄하는 차량 시위를 열고, 치명률 중심으로의 방역 정책 전환과 신속한 손실 보상 등을 촉구하고 나섰다. 벼랑 끝 심정으로 뭉친 자영업자들이 영업 환경 개선을 요구하며 나선 가운데 정부의 합리적인 대처가 나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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