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 쇼케이스서 영상 공개 후 해외 팬들 호평 이어져
멀티플랫폼 출시는 미정, PC방서 만날 수 있을까?

콘솔게임 업계에 국내 게임사가 만든 AAA급 게임이 등장하는 시대가 온다.

지난 9월 10일 진행된 플레이스테이션 쇼케이스에서 국내 게임사 시프트업이 개발한 신작 <프로젝트: 이브>의 영상이 공개됐다. 뛰어난 그래픽과 눈부신 액션이 돋보인 이번 영상은 공개 직후 해외 콘솔게임 팬들의 이목을 한눈에 사로잡으며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콘솔 플랫폼 출시 후 PC 플랫폼으로도 출시가 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프로젝트: 이브>는 지난 2019년 미디어 쇼케이스를 통해 세상에 공개된 시프트업의 대표 라인업 중 하나로, 높은 그래픽 퀄리티와 극한 액션성을 목표로 하는 콘솔 기반 액션 게임이다. 

이번 영상을 통해 존재감을 다시 한번 드러낸 <프로젝트: 이브>는 폐허가 된 지구에서 탐험을 통해 지구 멸망에 관한 진실을 찾는다는 세계관을 담고 있다. 주인공의 길을 가로막는 기괴한 적들을 박진감 넘치는 액션으로 쓰러트리는 전투 모습은 액션의 진가를 제대로 보여줬다고 평가할 만하다.

시프트업은 <프로젝트: 이브>에 진보된 차세대 그래픽을 선보이기 위해 고밀도 3D 스캔 시스템과 퍼포먼스 캡처 기술 등을 활용해 그래픽을 구현했다. 이에 따라 전투 상황에서 타이밍에 맞춰 공격을 회피하거나 패링한 뒤 스킬을 연동하는 등의 다양하고 깊이 있는 전투가 펼쳐질 전망이다.

전투가 전부는 아니다. 벽을 타고 미끄러지거나, 줄에 매달리거나, 혹은 길을 스스로 개척하는 등 모험하는 맛도 살렸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를 통해 게이머는 극한 환경을 헤쳐 나가며 세계 곳곳에 숨겨진 아이템을 탐색하고 획득하는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

한편, <프로젝트: 이브>는 최초 공개 당시 PC를 포함한 멀티플랫폼으로 출시된다고 발표되었으나, 현재는 콘솔을 제외한 다른 플랫폼으로의 출시는 정해지지 않았다. 콘솔 출시일도 아직 미정이다. 대작 출시 소식이 그리운 PC방 업계에서는 아쉬울 수밖에 없다.

하지만 비슷한 액션 게임인 <니어: 오토마타>의 경우 플레이스테이션 독점으로 발표되었다가 PC 플랫폼으로도 출시한 전례가 있는 만큼 아직 속단하기는 이르다. AAA급 콘솔 기반 액션 게임을 PC방에서 즐길 수 있는 날이 올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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