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님만땅 만들기 88계명의 설성묵입니다.

   

어느덧 대부분의 PC방들이 높은 매출을 올릴 수 있는 기회의 시기인, 여름방학이 돌아왔습니다. 어려운 시기인 만큼 사장님들께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PC방에서 여름철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고, 매출에 도움이 될 만한 팁들을 정리해 봤습니다.

‘이번 여름에 대박을 한번 봐야겠다’라고, 마음먹으신 분들은 열심히 노력하셔서, 반드시 목표를 성취하시고, 매출을 그대로 이어나가 내년 2월까지 전년보다 더 큰 수익을 거둬들이시길 기원합니다.

여기서 검증 대상 PC방은, 현재에도 PC 61대로 일 매출 90만 원대를 올리고 있는 PC방, 79대로 월 3,000만원을 넘나드는 PC방, PC 84대로 월매출 2800만 원대를 유지하고 있는 (골목상권) PC방, 70대로 일 매출 85~100만 원을 올리는 PC방, 35대로 일평균매출 55만 원을 찍는 PC방 등의 많은 PC방에서 검증된 부분이오니, 믿고 따라해 보시길 바랍니다(시간당 1,000원이며, 2009년 5~6월 기준이고, 특수상권 아닙니다)

 

   

손님 만땅 만들기의 특별한 PC방 무조건 따라 하기 제1탄
더운 곳에 있다가 들어온 고객들에게, 시원하다는 인상을 강하게 심어줘야 합니다. 하지만 손님도 없는데 파리들 시원하라고 에어컨을 풀가동 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아래의 예시들을 적용하여, 좀 더 특별한 PC방을 만드시길 바랍니다. 미리 일러드릴 부분은 PC방은 한 가지만 가지고는 대박을 볼 수 없습니다. PC방에서 중요한 요소요소들이 모두 조화를 이루어야만, 상상하기 힘든 대박 매출을 낼 수 있습니다.

여름철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아이템들

1. 아이스머플러(3,300원~)
아이스머플러란 목이나 팔에 두르는 스카프형태로, 머플러 속에 아이스팩 같은 냉매제가 들어있어 냉동고에 얼렸다가 사용하는 제품과, 얼릴 필요 없이 물에 2~3분 정도 담갔다가 사용하는 제품이 있습니다. 물에 담갔다가 사용하는 제품은 저렴하지만 비추합니다. 물에 젖어있어 오래되면 냄새가 나고, 물이 스며 나와 옷이 젖기 때문에 손님들이 싫어합니다. 얼려서 사용하는 제품을 추천합니다.

서비스 방법은 카운터에서 손님이 들어올 때 카드와 함께 드립니다.
사용법을 간략하게 손목이나 목에 두르고 계시면 시원해진다고 설명해 드리며, 사용 여부와 관계 없이 일단 그냥 드립니다. 이용 여부를 물어볼 경우, 필요 없다고 하는 분들이 많으나, 그냥 드릴경우 많은 분들이 이용하십니다. 또한, 눈에 잘 띄는 곳에 “시원한 아이스머플러! 카운터에서 무료대여!! 많은 이용바랍니다~!”라고 프린터로 뽑아서 여기저기에 부착해 놓습니다. 이때 내용은 최대한 간결하고, 글자는 최대한 크게, 중요 포인트 글자는 빨간색으로 프린트합니다.

 

   
 

▲ 아이스 머플러 착용 모습

 

2. 아이스방석(2,000원~4,500원)
아이스방석은 방석 속에 냉매제가 들어있어 얼릴 필요 없이 그냥 사용이 가능합니다. 다만, 오랜 시간 사용 시, 시원한 느낌이 점점 사라집니다. 이때 다른 방석으로 바꾸고, 오래 사용한 방석을 서늘한 곳에서 보관 하면, 다시 시원해지기 때문에 손님들께 이것 또한 알려줘야 합니다. 냉매제가 많이 들어있는 제품일수록 지속시간이 오래가니 만큼, 가급적 1개를 먼저 구입하여 사용해 보신 후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잘못 구입하시면, 30분 만에 따뜻해지는 불량제품도 있으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3. 제빙기(90만 원 이상) 또는 냉동고(28만 원)
제빙기는 PC방에서 여름에 유용하게 쓸 수 있는 대표적인 필수 아이템입니다. 제빙기는 두 가지 종류로 첫째는 사장님이 손님들에게 서비스하기 위한 용도로, 업소용 제빙기를 구매하셔야 하며, 둘째는 손님들이 셀프로 이용할 수 있는 용도로, 미니제빙기를 구매하시면 됩니다. 제빙기는 저렴한 전기세와 수도요금 만으로도 커다란 서비스를 할 수 있는 품목입니다.
단, 제빙기 고장 시에는 수도요금이 많이 나올 수도 있으며, 고장 시 A/S가 번거롭기 때문에, 반드시 A/S가 용이하고 잔고장이 없는 제품을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수도와 연결되어야하며, 배수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 때문에 수도시설 가까운 위치에 설치하셔야 한다는 점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비용이 부담될 경우, 냉동고를 구입하시면 됩니다. 수시로 미리 얼음을 얼려서 보관해 놓아야 하기에 불편하지만, 비용을 줄이려면 몸으로 때워야 한다는 것은 동서고금의 근본이치입니다.

5. 냉커피 자판기(23만원)
기존에 사용하시는 커피자판기 위에 설치하는 제품으로 커피가격이 약간 비싸긴 하지만(1봉 4,000원), 커피자판기를 누르면 시원한 커피가 나오니 효과가 있는 편입니다. 얼음까지 함께 나오는 완제품 자판기도 있으나, 가격이 높아 추천하지 않습니다. 차라리 얼음을 띄워 주시는 것이 비용이 적게 들고 좋습니다. 냉커피 역시, 비싸게 팔아서 고객들이 이용하기가 어렵다면, 효과 또한 보기 어렵습니다. 많이 먹도록 만드는 것이 관건입니다. 냉커피와 아이스티를 판매하기 위한 아이스 디스펜서가 있긴 하지만, 손님들이 이용하기에는 자판기가 손쉽고 간편하여 더 많이들 이용하는 편입니다. 미니제빙기와 함께 사용 시, 나름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다음 호에 계속 이어집니다.

PC방을 사랑하는 PC방 12년차 사장 설성묵
(E-mail : kanegi853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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