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코로나19로 변화한 소비트렌드, 무엇을 대비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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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코로나19로 변화한 소비트렌드, 무엇을 대비해야 하나?
  • 승인 2021.10.01 10:15
  • 이상혁 기자
  • editor@ilovepcb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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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刊 아이러브 PC방 9월호(통권 370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PC방 업계가 정부의 고강도 방역조치로 생존권에 큰 위기를 맞이하며 저항운동을 벌여나가고 있는 가운데, 한편에서는 영업이 가능한 시간대에 매출을 극대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새로운 먹거리 실험을 이어가고 있고, 또 다른 한편에서는 수급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그래픽카드를 교체하는 등 시설을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소비트렌드가 크게 변화하고 있고, 그 변화를 빠르게 감지해 영업에 적용하지 않으면 경쟁력을 잃고 도태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어가고 있다. 이에 코로나19로 달라지고 있는 소비트렌드를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고민하면서 ‘위드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야 하는 상황이다.

코로나19가 가져온 4대 소비트렌드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가장 눈에 띄게 확산된 문화는 바로 언택트(Untact)다. 비대면 소비 활동을 의미하는 언택트는 온·오프라인의 경계를 뛰어넘어 유행하고 있다. 온라인에서의 가장 대표적인 소비트렌드는 이커머스 시장의 활성화다. 밀키트 중심의 마켓컬리, 새벽배송으로 명성이 높은 쿠팡 등이 대표적이다. 이제는 장을 온라인에서 보는 시대다.

하지만 오프라인에서도 이 같은 유행이 이어지고 있다. 비대면이 어려운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무인결제시스템인 키오스크 도입이 크게 늘었고, 인건비 부담을 해소하기 위한 차원으로 무인솔루션이 늘어나고 있다. 고객과 근무자가 직접 만나지 않고 PC방을 자유롭게 이용하도록 하는 언택트 시스템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다만, 청소나 서빙 등은 아직 대체 시스템이 없기 때문에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완전한 무인화는 한계가 있다.

언택트 다음으로 유행하는 트렌드는 로컬(Local)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등으로 오프라인 매장에 방문할 수 있는 시간대가 줄어들었고, 불특정다수가 밀집한 환경을 피해 필요한 물품이나 오락·문화를 동네에서 해결하려는 소비트렌다. 1인 가구를 중심으로 대형마트나 시장 대신 집 근처 편의점 등에서 장을 보는 문화가 발달하는 것을 의미한다.

다음으로 유행하는 소비트렌드는 플렉스 또는 가성비다. 특히 20~30대를 중심으로 소비의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적당한 가격의 제품보다 아주 비싼 고가의 제품이나 아주 저렴한 제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의 발표에 따르면 20~30대의 온라인 결제 데이터에서 2020년 기준 명품소비가 73% 늘었고, 중고거래도 6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코로나19로 달라진 소비트렌드 중 PC방에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은 스테이홈(Stay Home)이다. 집에서 모든 욕구를 해결하려는 문화가 확고하게 자리를 잡은 상태다. 배달앱 이용률이 크게 늘어난 것은 물론, 고사양 PC나 게이밍 기어 온라인 판매량이 증가했고, 홈트레이닝 문화도 확대되고 있다. PC방 이용자가 확연히 줄어든 가장 큰 이유다.

4대 트렌드 모두 집중해야
이 같은 소비트렌드의 변화는 PC방 영업환경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우선 편의점에서 장을 보는 20~30대 층을 공략하기 위해 편의점 업계에서는 ‘껌보다 싼 즉석밥’, ‘라면 사리보다 싼 봉지라면’ 등을 출시하고 있다. 봉지라면 가격이 300원대로 하락했으며, 500원대 가격의 컵라면도 등장했다. 이를 이미 경험하고 있는 소비자들에게 PC방 먹거리의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게 느껴질 수 있다는 점이 문제다.

언택트에 더욱 집중할 필요성도 있다. PC방은 다른 업종과 비교해 무인결제시스템 등이 비교적 일찍 도입되어 보편화됐지만, 여전히 음식을 근무자가 서빙하고, 청소를 위해 고객들과 대면할 수밖에 없는 업종이다. 이를 최소화하는 동시에 이용객들 간의 대면까지 줄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만 코로나 시대에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고민해야 할 것은 로컬과 홈스테이다. 이미 많은 PC방이 음식점 수준의 먹거리를 판매하면서 배달을 병행하고 있지만 전문적이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이미 주방이 갖춰져 있다면 이를 더 적극적으로 활용해 배달 전문 메뉴를 개발, 판매해 수익률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로컬 소비트렌드에 발맞춰 인근의 주민들을 위한 서비스를 강화하는 방안도 고민해야 한다. 별도의 공간을 마련해 다른 업종을 추가함으로써 이용객을 늘리는 전략도 고민해야 한다. 코로나19 종식 후 이들을 고객으로 만들기 위함이다.

코로나19의 완전한 종식은 전 세계 신규 확진자가 2주 동안 0명을 기록했을 때 가능하다고 한다. 결국 PC방 업주들은 앞으로 수년 동안 이 같은 소비트렌드를 반영한 경쟁력 강화 방안을 고민할 수밖에 없다. 코로나19와 공존해야 하는 ‘위드 코로나’ 시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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