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가 RDNA2 아키텍처 기반의 라데온 RX6000 시리즈 신작 ‘라데온 RX6600XT’를 공식 출시했다. 그러나 일부 판매점에서 권장소비자가격 379달러인 제품을 높게는 70만 원에 등록하면서 누리꾼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AMD가 PC방 주력 모니터인 1080P FHD 해상도에서 가장 높은 게이밍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하는 라데온 RX6600XT는 32MB 인피니티 캐시를 비롯해 △스마트 액세스 메모리 △AMD 피델리티FX 슈퍼 해상도 △라데온 부스트 △라데온 안티 랙 등 다양한 소프트웨어 기능을 제공한다.

이중 스마트 액세스 메모리 기술은 AMD 라이젠 5000 시리즈나 일부 3000 시리즈, AMD 500 시리즈 메인보드가 필요하다.

AMD가 공개한 RX6600XT의 공식 성능은 스트림 프로세서 2,048개, 동작속도 1968MHz, 부스트 속도 최대 2589MHz다. 소비전력은 약 160W이며 권장 파워서플라이 용량은 500W다.

각 제조사들이 출시한 RX6600XT는 동작 속도가 조금씩 다르다. 부스트 클럭 기준 가장 낮은 것은 기가바이트 라데온 RX6600XT EAGLE D6 8GB 제품의 2589MHz, 가장 높은 제품은 XFX 라데온 RX6600XT 2종의 2607MHz다. 최대 속도가 2607MHz인 제품이 몇 가지 더 있으나, XFX 제품의 기본 속도가 2188MHz로 가장 높다.

8월 11일 오후 10시경 가격비교사이트에서는 그래픽카드 제조사 애즈락, 기가바이트, XFX, 파워컬러, 사파이어 등의 RX6600XT 모델들이 등록됐다. RX6600XT의 권장소비자가격(MSRP)은 379달러(한화 약 44만 원)로, 누리꾼들은 RX6600XT가 40만 원대 중·후반에 가격이 형성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 제품 성능을 감안할 때 50만 원이 넘으면 사지 않겠다는 의견도 다수다.

하지만 몇몇 판매처들은 RX6600XT의 판매가격을 MSRP 대비 160% 이상인 66만 원대에서 70만 원까지 등록한 상태다. 이에 누리꾼들은 “RX6700XT도 60만 원대 중반이었다”, “이 가격이면 RTX3060을 사겠다” 등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하고 있다.

한편, 이엠텍아이엔씨는 자사 공식몰 아이바이컴에서 ‘SAPPHIRE 라데온 RX 6600 XT PULSE OC D6 8GB Dual-X’ 제품을 50만5,000원에 한정 수량 특가 판매를 진행, 순식간에 매진되기도 했다. 이엠텍 관계자는 “물량을 좀 더 준비해 추가 판매를 계획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엠텍 SAPPHIRE 라데온 RX 6600 XT PULSE OC D6 8GB Dual-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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