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하드웨어 가격비교로 성장한 1세대 이커머스

PC방 업주들에게도 익숙한 PC 하드웨어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가 매각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다나와는 NH투자증권을 매각 자문사로 선정해 인수 후보 기업들에게 투자안내서를 배포하는 등 본격적으로 매각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현재 다나와는 시가총액이 약 4,6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최대주주인 성장현 이사회 의장의 지분 30.05%와 특수관계인 지분 21.3%를 매각할 예정이다. 주요 인수 후보로는 롯데그룹과 카카오 등이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다나와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2,320억 원, 영업이익 378억 원을 달성해 전년 대비 각각 35%, 33% 증가한 바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이커머스 분야가 계속 성장하고 있고, 1세대 이커머스 기업으로 그동안 개척해 온 업력과 경쟁력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결국 다나와의 이번 매각은 고평가를 받는 시점에서 대주주 등이 과감하게 지분을 매각하는 결단을 내린 것이 배경으로 보이며, 인수 기업 입장에서는 우수한 업황 속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얻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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