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CEO 젠슨 황)가 세계 최초로 실시간 3D 협업을 지원하는 메타버스 솔루션 ‘엔비디아 옴니버스(Omniverse)’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옴니버스 생태계의 대규모 확장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엔비디아는 오픈소스 3D 애니메이션 툴 ‘블렌더’(Blender)와 어도비(Adobe) 애플리케이션을 통합한 최신 기능을 전 세계 수백만 엔비디아 옴니버스 사용자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블렌더가 ‘유니버설 씬 디스크립션’(USD)을 새롭게 지원함에 따라, 아티스트들은 다양한 작업에서 엔비디아 옴니버스를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어도비는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통해 옴니버스에 ‘서브스턴스 머티리얼’(Substance Material)을 추가하는 서브스턴스 3D 플러그인을 선보이며, 옴니버스와 서브스턴스 3D 사용자를 위한 새로운 머티리얼 편집 기능을 지원한다.

엔비디아 옴니버스는 디자이너, 아티스트, 검토자가 공유된 가상 환경에서 주요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해 장소에 상관없이 실시간으로 협업하도록 지원한다. 옴니버스는 숍 아키텍츠(SHoP Architects), 사우스 파크(South Park), 록히드 마틴(Lockheed Martin)을 비롯한 500개 이상 기업의 전문가로부터 평가를 받고 있다. 2020년 12월 오픈 베타 출시 이후 엔비디아 옴니버스는 5만 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한 바 있다.

엔비디아 옴니버스 개발 플랫폼 부사장 리차드 케리스(Richard Kerris)는 “옴니버스는 메타버스의 비전을 실현함으로써 세계를 연결한다”며 “개발자, 파트너, 고객의 의견을 바탕으로 엔비디아는 개인, 대기업을 비롯해 모두가 협업할 수 있는 혁신적인 플랫폼을 발전시키고 있다. 이를 통해 실제 세계와 같은 놀라운 가상 세계를 구축한다”고 말했다.

높은 몰입감과 연결성을 특징으로 하는 공유 가상 세계인 메타버스를 통해 아티스트들은 독창적인 디지털 장면을 생성하고, 건축가들은 심미적인 건축물을 구축할 수 있으며, 엔지니어들은 가정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제품을 설계할 수 있다. 이런 창작물은 가상 현실에서 완성되고 나면 현실 세계에서도 그대로 구현될 수 있다.

시장조사기관 존 페디 리서치의 컨설턴트 겸 설립자인 존 페디(Jon Peddie)는 “지금까지 수많은 기업들이 메타버스를 언급했지만, 엔비디아만큼 이러한 약속을 성실히 이행하는 기업은 거의 없다”며 “엔비디아는 모든 디자이너의 요구를 보다 폭넓게 이해함과 더불어, 다양한 툴을 무료로 제공한다. 엔비디아 옴니버스는 공유된 가상 공간에서의 협업을 가능케 해 다양한 산업을 혁신할 수 있는 최초의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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