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즈락이 AMD의 새로운 그래픽카드 라데온 RX6600XT 라인업 4종을 공개했다. 새로 공개된 라인업은 팬텀 시리즈 1종, 챌린저 시리즈 3종이다.

애즈락 RX6600XT 시리즈는 7nm 제조공정과 RDNA 2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다이렉트X 12 얼티밋 API, 하드웨어 가속 레이트레이싱, HDMI 2.1, PCIe 4.0 등을 지원하며, 4개 라인업 모두 GDDR6 8GB 메모리를 탑재해 1080P FHD 해상도에서 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RX6600XT Phantom Gaming D 8GB OC 그래픽카드는 팩토리 오버클럭 모델로, 팬텀 게이밍 3X 냉각 시스템과 Axial 팬, 에어 디플렉팅 핀, 울트라핏 히트파이프가 적용됐다. 후면에는 메탈 백플레이트가 보드 손상을 막아준다.

RX6600XT 팬텀게이밍은 팬과 보드에 ARGB LED가 장착됐고, 폴리크롬 싱크 조명 제어 소프트웨어로 사용자 고유의 조명을 설정할 수 있다. 인터페이스는 DP 1.4 1개, HDMI 2.1 3개를 지원하고, 길이는 305mm, 무게는 894g이다.

3종으로 출시된 RX6600XT 챌린저 시리즈는 프로, D, ITX 순서로 정렬된다. 미니 PC 사용자에 적합한 ITX는 팬 1개가 적용됐고 길이 179mm, 무게 510g으로 작다. 다이렉트X 12 얼티밋은 지원하지 않는다. 인터페이스는 HDMI 2.1 1개, HDMI 2.0 1개, DP 1.4 2개를 지원한다. 쿨링 팬 3개인 프로와 2개인 D 모델의 인터페이스는 팬텀 게이밍 모델과 같다.

애즈락은 RX6600XT가 8K 해상도까지 지원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4K UHD 해상도를 온전히 지원하는 그래픽카드도 많지 않고, 8K 해상도의 TV나 모니터는 아직 보급이 많이 되지 않은 상태로, 설령 제품이 있다 하더라도 RX6600XT로 8K 해상도로 게임을 즐기는 것은 무리다.

4개 라인업으로 구성된 애즈락 RX6600XT 시리즈의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AMD가 발표한 RX6600XT의 권장소비자가격(MSRP)은 349달러로, 329달러인 엔비디아 지포스 RTX3060Ti와 비슷하다. 아직 채굴로 인해 그래픽카드 가격이 안정되지 않아, 국내 출시 예상 가격은 알 수 없다.

AMD가 공개한 RX6600XT의 성능은 지포스 RTX3060보다 약 15% 높다. 그래픽카드 업그레이드를 고려하고 있는 PC방 업주나 개인 사용자는 RX6600XT의 성능을 GTX1080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가정하면 된다. 8월 11일 출시 예정인 RX6600XT는 사용자 성능 테스트가 아직 진행되지 않았다. 현재 GT1070 이하 성능의 그래픽카드를 사용하고 있다면 RX6600XT로 교체해 성능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업그레이드 대상은 PC 성능과 더불어 모니터에서도 갈린다. QHD나 UHD 해상도, 165Hz 이상 주사율의 모니터를 사용하는 PC에서는 제 성능을 100% 발휘하는 것이 쉽지 않다. FHD 해상도에 144~165Hz 주사율의 모니터가 주력인 PC방에서는 RX6600XT로의 교체를 고려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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