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세를 끊고 반짝 상승했던 주간 PC 가동률이 다시 하락세로 전환됐다. 정부의 강력한 방역조치로 인해 다중이용시설 이용자가 크게 줄어든 영향으로 보인다.

미디어웹이 서비스하는 PC방 전문 리서치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지난 7월 26일부터 8월 1일까지 전국 PC방의 주간 평균 PC 가동률은 16.41%로, 이전 주 16.55%에서 0.14%p 하락했다.

평일 PC 가동률은 15.01%에서 14.98%로 0.03%p 하락, 주말 가동률 역시 20.42%에서 20%로  0.42%p 하락했다.

지난 7월 수도권에 적용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이후 큰 폭으로 하락했던 PC 가동률은 이후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면서 답보 상태에 있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된데다 다양한 온라인게임에서 여름 이벤트 및 대형 업데이트를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PC방 영업제한 등 정부의 강력한 방역조치로 인해 PC 가동률이 맥을 추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엔미디어플랫폼이 서비스하는 PC방 통계 사이트 더로그의 주간 PC 가동률은 13%로, 평일과 주말은 각각 11.8%와 16.1%를 기록했다.

한편, 수도권 4단계와 비수도권 3단계가 오는 8월 8일부로 종료될 예정인 가운데 정부가 이번주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더 강력한 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고 밝혀 PC방 여름 성수기 대목 효과가 점점 더 요원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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