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여파로 인해 큰 폭으로 하락했던 주간 PC 가동률이 소폭이지만 상승세로 전환됐다. 학생들의 방학과 여름 휴가철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디어웹이 서비스하는 PC방 전문 리서치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지난 7월 19일부터 25일까지 전국 PC방의 주간 평균 PC 가동률은 16.55%를 기록했다.

이 중 평일 PC 가동률은 이전 주 14.89%에서 15.01%로 0.12%p 상승했고, 주말 가동률은 20.27%에서 20.42%로 0.15%p 상승하는 데 그쳤다.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충격에 큰 폭으로 하락했던 이전 주의 상황을 감안하면 상승세로의 전환이 고무적이지만 수치는 미미한 수준이다. 이는 강화된 방역지침 속에서도 폭염으로 인해 야외활동보다는 실내활동을 선호했던 영향으로 보인다.

엔미디어플랫폼이 서비스하는 PC방 통계 사이트 더로그의 주간 PC 가동률은 13.1%로, 평일과 주말은 각각 11.8%와 16.3%를 기록했다.

한편, 정부가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를 2주간 연장하고, 7월 27일부터 비수도권 거리두기를 3단계로 일괄 상향하는 등 방역 조치를 더욱 강화하고 있어 PC 가동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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