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입장벽 낮추고 협동 플레이 유도
올해 말 얼리억세스 목표로 개발 중

카카오게임즈(각자 대표 남궁훈, 조계현)가 서비스하고 리얼리티매직(대표 김성균)이 개발 중인 신작 온라인 PC 생존게임 <디스테라>의 CBT가 7월 20일 종료됐다. 기존의 생존게임과 비교해 난이도가 높지 않아 진입장벽이 낮고 여럿이서 할수록 재미있다는 점에서 PC방과의 좋은 궁합이 기대된다.

<디스테라>는 버려진 지구라는 디스토피아 세계관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온라인 생존게임이다. 광활한 맵을 탐험하며 재료를 모으고 장비와 거처를 갖추는 오픈월드형 크래프팅 게임으로, 카카오게임즈는 <디스테라>의 얼리억세스(앞서 해보기)를 올해 안에 달성한다는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자원을 모아 거점을 건설하는 모습

<디스테라>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생존인 만큼, 허기짐과 목마름은 물론 체력 유지에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아울러 자신만의 거점을 건설하고 아이템을 제작해 나가면서 종국에는 거점 점령을 통해 기후를 조정하거나 인공 지진을 발생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여타 크래프팅 생존게임이 도움말 없이 불친절한 모습을 연출하는 것과 달리 <디스테라>는 ‘라디오그램’을 활용해 플레이어에게 도움을 준다. 이를 통해 플레이어는 근처 오브젝트의 관련 정보를 얻거나 획득한 오브젝트의 세밀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진입장벽을 낮추려는 제작자의 의도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플레이어의 게임 진행을 방해하는 변수도 존재한다. 식량 확보를 위해 동물을 사냥해야 하며, 고급 자원이 있는 곳에는 파수꾼 로봇이 기다리고 있다. 다른 플레이어의 소지품을 강탈하기 위한 PK도 큰 변수 중 하나다. 이에 따라 솔로 플레이보다 다수가 팀을 이뤄 협동하는 방식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안에 얼리억세스를 목표로 개발 중인 <디스테라>는 게임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혼자보다는 다수가 유리한 환경을 유도해 흥행의 밑바탕은 갖춘 모습을 보여줬다. 향후 크래프팅 생존 장르로서 PC방 점유율을 얼마나 차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고급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파수꾼 로봇과 대치하고 있는 플레이어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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