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도 인천, 경북에 이어 7월 26일부터 PC방 종사자 대상 화이자 백신 접종

서울시가 PC방을 비롯해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목욕장, 휴게음식점 등 다중이용시설 종사자에 대해 7월 26일부터 8월 14일까지 화이자 백신을 우선 접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광역지자체로는 인천과 경북에 이어 세 번째로, 서울이 PC방 종사자들을 자율접종 우선 대상자로 선정함에 따라 타 지자체들에도 빠르게 전파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특별시(시장 오세훈)는 최근 코로나19 백신 자율접종 대상자에 PC방 종사자를 비롯한 다중이용시설 종사자를 추가로 선정해 각 기초단체별 예방접종센터에서 2차 자율접종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현재 서울에 거주하는 약 960만 명 중 313만4,191명은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쳤으며, 전체 접종률은 32.6% 수준이다. PC방 업주와 근로자 등이 포함된 이번 2차 접종인원은 모두 125만4,560명(13.1%)에 이른다.

특히 7월 13일부터 시행한 자율접종의 경우 대상자 20만 명 중 11만8,470명이 접종을 완료했으며, 접종률은 59.2%에 달하고 있다. 백신 물량은 아스트라제네카 2만1320회분, 화이자 48만7572회분, 얀센 135회분, 모더나 1만2350회분 등 총 52만1,377회분이 준비됐다.

서울시의 이번 방침은 정부가 자율접종 대상자 선정을 지자체 자율에 맡기면서 일반 시민과의 접촉이 많은 업종 종사자들을 우선 자율접종 대상자로 선정했기 때문이다. 이 같은 방침은 서울 뿐 아니라 최근 인천시와 경상북도에서도 PC방 종사자를 자율접종 대상자로 선정해 안내 한 바 있다.

서울시는 이를 안내하는 문자 메시지를 발송하고 대상자는 빠짐없이 접종에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으며, PC방 업주들은 하루라도 빨리 심각한 방역지침의 해제를 위해서라도 본인은 물론, 근무자들의 자율접종을 적극 권장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각 지자체마다 자율적으로 접종 대상자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인천, 경북, 서울에 이어 PC방 종사자를 우선 자율접종 대상자로 선정하는 지자체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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