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과 경북에서 선제적으로 PC방 종사자 자율접종 시작
정부 지침 따라 지자체별로 업종별 자율접종 안내 시작될 듯

최근 인천광역시와 경상북도가 PC방 종사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자율접종을 시작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정부 방역지침에 따르면 지자체에서는 자체적으로 지역별 접종상황을 고려해 자율접종 우선 대상자를 선정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전국 지자체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먼저 인천시는 최근 각 기초단체별로 PC방 업주들에게 자율접종 안내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인천시 미추홀구에서 발송한 문자메시지를 살펴보면 관내 PC방, 영화관, 오락실, DVD방, 멀티방 업종 중 예방접종을 희망하는 운영자 및 종사자에게 자율접종을 신청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인천의 일부 기초단체는 이미 신청기간이 종료됐다.

이에 대해 인천시 관계자는 정부 방침에 따라 시 차원에서 자율접종 대상자를 선별해 우선순위를 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천시는 현재 PC방 뿐 아니라 은행원을 비롯해 다수의 인천 시민과 밀접하게 접촉하는 업종 종사자를 대상으로 백신접종 우선순위를 선별 중이다.

최근 인천시 미추홀구에서 PC방 업주들에게 발송한 자율접종 안내 문자메시지

인천시와 함께 경상북도 역시 PC방 종사자에 대한 자율접종을 시행 중이다. 경북은 최근 코로나19 백신 자율접종 대상자 13만1천 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1순위는 학교, 접종 소외 계층, 고위험군 및 필수인력 3만9천 명이며, 학원 강사, 학교급식 종사자, 장애인 시설 이용자, 경로당 행복 도우미, 산모 도우미, 버스 및 택시 운수 종사자, 택배업 종사자 등 9만2천 명은 2순위다.

또한 PC방 종사자를 비롯해 일반·휴게음식점, 제과점, 이미용업 종사자와 의용소방대, 전국체전 참가 선수단 및 자원봉사자, 외국인 근로자 등은 3순위로, 1순위와 2순위 대상자가 모두 접종을 마친 이후 8월 말 경에 실질적인 접종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인천과 경북 뿐만 아니라 앞으로 PC방 종사자를 우선 자율접종 대상자로 선정하는 지자체가 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각 지자체별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안내할 것으로 보이며, PC방 업주들은 본인은 물론 근로자들의 백신접종을 적극 독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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